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240여 명 사망

입력 2016.08.25 (19:19) 수정 2016.08.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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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 지방을 강타한 강진으로 최소 240여 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매몰된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부상자도 4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소 수백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 6.2의 이번 지진은 산악지대에서 일어나 산간 마을의 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특히 진원의 깊이가 4km에 불과해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루이지 디앤젤(이탈리아 시민보호청) :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진 발생 18시간 만에 10살 난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필사의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마을 진입로가 끊기면서 구조대와 장비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휴가철을 맞아 이 지역을 찾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늘어난 상황이어서 정확한 실종자 수를 추산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300여 명이 숨진 지난 2009년의 지진을 넘어 최근 몇십년 사이 이탈리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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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240여 명 사망
    • 입력 2016-08-25 19:24:01
    • 수정2016-08-25 1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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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 지방을 강타한 강진으로 최소 240여 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매몰된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부상자도 4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소 수백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 6.2의 이번 지진은 산악지대에서 일어나 산간 마을의 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특히 진원의 깊이가 4km에 불과해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녹취> 루이지 디앤젤(이탈리아 시민보호청) :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진 발생 18시간 만에 10살 난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필사의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마을 진입로가 끊기면서 구조대와 장비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휴가철을 맞아 이 지역을 찾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늘어난 상황이어서 정확한 실종자 수를 추산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300여 명이 숨진 지난 2009년의 지진을 넘어 최근 몇십년 사이 이탈리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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