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6.8 강진…3명 사망·불교 유적 ‘쑥대밭’

입력 2016.08.25 (19:21) 수정 2016.08.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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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불교 유적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진동이 태국과 인도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쯤 미얀마 중부 마궤주 인근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84㎞.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강둑이 무너지면서 2명의 소녀가 목숨을 잃었고, 북쪽 파코쿠에서는 담배 가공공장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고대 불교유적이 있는 바간에서는 불탑과 사원 건물 등 90여 개의 유적이 무너지거나 부서졌습니다.

미얀마 남부 최대 도시인 양곤 등지에서는 탁자가 흔들리거나 유리창이 깨지면서 고층빌딩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근 국가인 인도 콜카타에서는 여진을 우려해 지하 열차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놀란 사람들이 건물에서 긴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최소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진은 태국 수도 방콕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도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했습니다.

미얀마는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는 인도-호주판 위에 위치해 있는데 지난 2011년에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7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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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서 6.8 강진…3명 사망·불교 유적 ‘쑥대밭’
    • 입력 2016-08-25 19:26:08
    • 수정2016-08-25 1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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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 중부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불교 유적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진동이 태국과 인도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쯤 미얀마 중부 마궤주 인근에서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84㎞.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강둑이 무너지면서 2명의 소녀가 목숨을 잃었고, 북쪽 파코쿠에서는 담배 가공공장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고대 불교유적이 있는 바간에서는 불탑과 사원 건물 등 90여 개의 유적이 무너지거나 부서졌습니다.

미얀마 남부 최대 도시인 양곤 등지에서는 탁자가 흔들리거나 유리창이 깨지면서 고층빌딩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근 국가인 인도 콜카타에서는 여진을 우려해 지하 열차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놀란 사람들이 건물에서 긴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최소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진은 태국 수도 방콕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도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했습니다.

미얀마는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는 인도-호주판 위에 위치해 있는데 지난 2011년에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7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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