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영세 상인들 곗돈을”…14억 가로챈 계주

입력 2016.08.26 (08:34) 수정 2016.08.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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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이웃끼리 계를 하는 분 적지 않죠.

친목도 친목이지만 한 번에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단 장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돈을 거두는 계주가 도망을 치는 일도 빈번해 큰돈을 맡기기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얼마 전 한 재래시장에서도 거액의 곗돈 사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70대 계주가 무려 3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시장 상인들의 곗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건데요.

피해금액이 자그마치 14억 원입니다.

한푼 두푼 어렵게 모아 목돈을 만들려던 상인들은 돈도 날리고, 이웃에 대한 배신감에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오늘은 황당한 곗돈 사기 사건을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20년 동안 비좁은 시장통에서 장사를 해온 66살 이 모 할머니는 요즘 속이 타들어 갑니다.

<녹취>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쓰러질 거 같아.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머 먹으면 화장실 막 가는 거야.”

장애가 있는 아들과 15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편을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해 왔던 할머니.

일 년 중 추석과 설날 단 이틀만 빼고 매일 같이 장사해 모은 돈 6천만 원을 하루아침에 날리게 된 건데요.

<녹취>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올 6월에 곗돈을 탈 건데 그날 계를 못 타버렸잖아. 하나가 1,000만 원, 하나가 1,500만 원.”

지난 6월 타기로 했던 곗돈이 2500만 원이었는데 계주 70살 한 모 씨가 차일피일 곗돈 지급을 미루다

지난달 그만 잠적해버리고 만 겁니다.

더구나 계주 한 씨에게 따로 3,700만 원을 빌려준 탓에 피해 금액이 6천만 원에 달합니다.

할머닌 당장 남편의 병원비가 걱정입니다.

그런가 하면 시장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60대 천 모 씨 부부도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벌벌 떨려요, 손이. 일을 못 해요. 35살 먹은 아들 결혼 자금하려고 크게는 못 도와줘도 너 결혼하면 색시 패물 하게 돈 천만 원이라도 해준다고(했는데,) 엄마가 그걸 해줄게. 그랬는데······.”

아들 결혼 자금으로 선물하기 위해 곗돈 탈 날만을 기다려온 천 씨 부부.

천 씨 부부 역시 한 씨가 계주로 있던 계에 가입한 거였는데 한 씨가 사라지면서 곗돈 2천만 원을 날릴 처지에 놓인 겁니다.

한 씨가 어딘가 수상스러운 행동은 한 건 지난 7월 25일 곗날이었습니다.

평소 곗돈을 받기 위해 매번 가게로 찾아오던 한 씨가 이날은 전화했다는 겁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우리 오빠가 죽어서 대전에 와있는데 곗돈을 받으러 다닐 수가 없으니까, 네가 얼른 부쳐야지 내가 곗돈을 통장에 있는 거 모아서 계원한테 부칠 거 아니냐. 그러니까 얼른 부쳐(하는 거예요).”

사정이 있겠지 싶어 계주 한 씨의 말대로 돈을 이체한 천 씨 부부.

그런데 그 다음 날 시장통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25일에 곗돈 탈 사람이 곗돈을 안 주니까 (계주한테) 전화를 했는데 50통을 해도 안 받더래요.

곗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한 씨와 연락이 끊긴 겁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계주가) 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마. 너한테는 내가 25번 마지막 순번으로 해줄 테니까 (했는데) 다들 25번이래. 터지고 나니까 다 25번이래 너도나도 25번으로 돼 있어요.

계주 한 씨가 조직한 계는 25명의 회원이 매달 40만 원씩 2년간 모아 천만 원씩을 받는 이른바 ‘번호계’.

첫 번째 계를 탄 사람은 이자를 얹어 내야 하고 25번째 맨 마지막 받는 사람은 기다린 대가로 이자를 더 받게 됩니다.

시중 은행보다 이자를 더 많이 주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 맨 마지막 순번을 선호하는데, 이는 주로 계를 운영하는 계주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계주 한 씨는 인심 쓰듯 다른 계원들에게 몰래 마지막 순서를 양보하는 척하며 계원들을 속인 겁니다.

다시 말해 곗돈 받은 사람은 없고 계원 대부분 자신이 마지막 순번으로 알고 마냥 기다리고 있던 겁니다.

다급해진 상인들은 한 씨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녹취>시장 상인(피해자/음성변조) : “문을 안 열어 주는 거야. 그래서 서로 문을 여닫고 하다가 (계주가) 바깥으로 뛰어나와서 도망가 버렸어. 아저씨가 데리고 도망가 버렸어.”

계주 한 씨와 그녀의 남편이 눈앞에서 도망쳤다는 겁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이후 계주 한 씨가 나타난 건 지난 15일.

상인들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자 경찰의 권고를 받고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녹취>한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상인들에게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어요.”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자그마치 61명, 피해 금액이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계주 한 씨는 모두 7개의 번호계를 운영했는데 모두 정상적인 계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영(은평경찰서 수사과장) : “사실상 인원이 다 차지도 않았어요. 9명짜리도 있고, 17명짜리도 있고, 10명짜리도 있고 그런데도 계원이 다 찬 것처럼 계원들을 속이고 계를 운영했고······.”

계마다 인원이 다 차지 않다 보니 결국, 돌려막기를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한 씨는 만기 곗돈을 탄 계원에게도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영(은평경찰서 수사과장) : “만약에 (계원이) 2,000만 원을 탄다. 그러면 2,000만 원을 주고 언제 쓸 거냐(묻고) 급히 쓸데없다고 하면 이자를 줄 테니까 나한테 빌려줘라. 그러면서 차용하는 거예요.”

돌려막기와 만기 곗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피해액은 무려 14억 원으로 불어났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계주 한 씨는 대체 왜 이런 사기극을 벌인 걸까?

<인터뷰> 김현영(은평경찰서 수사과장) : “한 30년 전에 그 재래시장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었어요. 그때 조그맣게 5만 원짜리, 7만 원짜리 계를 했었어요. 그리고 천만 원짜리 계로 커졌고······. ”

이후 30년간 계주를 도맡아 해왔던 한 씨.

그간 꼬박꼬박 성실하게 곗돈을 지급해온 터라 시장 상인들은 곗돈에 문제가 있을 거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한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중간에 (계원한테) 돈 떼인 거 막다 보니까 못 막고, 자꾸 틀어막고 보다 이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돈은) 이자 돈 막느라고 썼고 십 원 한 장 과자 한 개도 못 사 먹었어요.”

중간에 돈만 받고 도망친 계원이 생겼고, 계주인 자신이 대신 돈을 넣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는 한 씨.

자신은 곗돈에 한 푼도 손을 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계원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녹취> 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자기가 능력 있어서 아들 공장 차리는 데도 많이 협조해줬다. 그리고 자기 딸 결혼해서 사는데 집 사줬다고 밤낮 자랑했어요. 자기가 무슨 수로 딸 집도 사주고 아들 공장 하는데 협조를 해줬겠느냐고, 우리는 이 돈이 다 거기로 흘러가지 않았나 판단하는 거죠.”

이번 사건 피해자 대부분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영세 상인이라 안타까움이 더한 상황.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변제를 위해 계주 한 씨가 은닉한 자금은 없는지 자금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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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영세 상인들 곗돈을”…14억 가로챈 계주
    • 입력 2016-08-26 08:41:45
    • 수정2016-08-26 10:27:01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이웃끼리 계를 하는 분 적지 않죠.

친목도 친목이지만 한 번에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단 장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돈을 거두는 계주가 도망을 치는 일도 빈번해 큰돈을 맡기기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얼마 전 한 재래시장에서도 거액의 곗돈 사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70대 계주가 무려 3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시장 상인들의 곗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건데요.

피해금액이 자그마치 14억 원입니다.

한푼 두푼 어렵게 모아 목돈을 만들려던 상인들은 돈도 날리고, 이웃에 대한 배신감에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오늘은 황당한 곗돈 사기 사건을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20년 동안 비좁은 시장통에서 장사를 해온 66살 이 모 할머니는 요즘 속이 타들어 갑니다.

<녹취>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쓰러질 거 같아.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머 먹으면 화장실 막 가는 거야.”

장애가 있는 아들과 15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편을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해 왔던 할머니.

일 년 중 추석과 설날 단 이틀만 빼고 매일 같이 장사해 모은 돈 6천만 원을 하루아침에 날리게 된 건데요.

<녹취>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올 6월에 곗돈을 탈 건데 그날 계를 못 타버렸잖아. 하나가 1,000만 원, 하나가 1,500만 원.”

지난 6월 타기로 했던 곗돈이 2500만 원이었는데 계주 70살 한 모 씨가 차일피일 곗돈 지급을 미루다

지난달 그만 잠적해버리고 만 겁니다.

더구나 계주 한 씨에게 따로 3,700만 원을 빌려준 탓에 피해 금액이 6천만 원에 달합니다.

할머닌 당장 남편의 병원비가 걱정입니다.

그런가 하면 시장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60대 천 모 씨 부부도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벌벌 떨려요, 손이. 일을 못 해요. 35살 먹은 아들 결혼 자금하려고 크게는 못 도와줘도 너 결혼하면 색시 패물 하게 돈 천만 원이라도 해준다고(했는데,) 엄마가 그걸 해줄게. 그랬는데······.”

아들 결혼 자금으로 선물하기 위해 곗돈 탈 날만을 기다려온 천 씨 부부.

천 씨 부부 역시 한 씨가 계주로 있던 계에 가입한 거였는데 한 씨가 사라지면서 곗돈 2천만 원을 날릴 처지에 놓인 겁니다.

한 씨가 어딘가 수상스러운 행동은 한 건 지난 7월 25일 곗날이었습니다.

평소 곗돈을 받기 위해 매번 가게로 찾아오던 한 씨가 이날은 전화했다는 겁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우리 오빠가 죽어서 대전에 와있는데 곗돈을 받으러 다닐 수가 없으니까, 네가 얼른 부쳐야지 내가 곗돈을 통장에 있는 거 모아서 계원한테 부칠 거 아니냐. 그러니까 얼른 부쳐(하는 거예요).”

사정이 있겠지 싶어 계주 한 씨의 말대로 돈을 이체한 천 씨 부부.

그런데 그 다음 날 시장통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25일에 곗돈 탈 사람이 곗돈을 안 주니까 (계주한테) 전화를 했는데 50통을 해도 안 받더래요.

곗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한 씨와 연락이 끊긴 겁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계주가) 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마. 너한테는 내가 25번 마지막 순번으로 해줄 테니까 (했는데) 다들 25번이래. 터지고 나니까 다 25번이래 너도나도 25번으로 돼 있어요.

계주 한 씨가 조직한 계는 25명의 회원이 매달 40만 원씩 2년간 모아 천만 원씩을 받는 이른바 ‘번호계’.

첫 번째 계를 탄 사람은 이자를 얹어 내야 하고 25번째 맨 마지막 받는 사람은 기다린 대가로 이자를 더 받게 됩니다.

시중 은행보다 이자를 더 많이 주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 맨 마지막 순번을 선호하는데, 이는 주로 계를 운영하는 계주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계주 한 씨는 인심 쓰듯 다른 계원들에게 몰래 마지막 순서를 양보하는 척하며 계원들을 속인 겁니다.

다시 말해 곗돈 받은 사람은 없고 계원 대부분 자신이 마지막 순번으로 알고 마냥 기다리고 있던 겁니다.

다급해진 상인들은 한 씨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녹취>시장 상인(피해자/음성변조) : “문을 안 열어 주는 거야. 그래서 서로 문을 여닫고 하다가 (계주가) 바깥으로 뛰어나와서 도망가 버렸어. 아저씨가 데리고 도망가 버렸어.”

계주 한 씨와 그녀의 남편이 눈앞에서 도망쳤다는 겁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이후 계주 한 씨가 나타난 건 지난 15일.

상인들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자 경찰의 권고를 받고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녹취>한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상인들에게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어요.”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자그마치 61명, 피해 금액이 14억 원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계주 한 씨는 모두 7개의 번호계를 운영했는데 모두 정상적인 계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영(은평경찰서 수사과장) : “사실상 인원이 다 차지도 않았어요. 9명짜리도 있고, 17명짜리도 있고, 10명짜리도 있고 그런데도 계원이 다 찬 것처럼 계원들을 속이고 계를 운영했고······.”

계마다 인원이 다 차지 않다 보니 결국, 돌려막기를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한 씨는 만기 곗돈을 탄 계원에게도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영(은평경찰서 수사과장) : “만약에 (계원이) 2,000만 원을 탄다. 그러면 2,000만 원을 주고 언제 쓸 거냐(묻고) 급히 쓸데없다고 하면 이자를 줄 테니까 나한테 빌려줘라. 그러면서 차용하는 거예요.”

돌려막기와 만기 곗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피해액은 무려 14억 원으로 불어났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계주 한 씨는 대체 왜 이런 사기극을 벌인 걸까?

<인터뷰> 김현영(은평경찰서 수사과장) : “한 30년 전에 그 재래시장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었어요. 그때 조그맣게 5만 원짜리, 7만 원짜리 계를 했었어요. 그리고 천만 원짜리 계로 커졌고······. ”

이후 30년간 계주를 도맡아 해왔던 한 씨.

그간 꼬박꼬박 성실하게 곗돈을 지급해온 터라 시장 상인들은 곗돈에 문제가 있을 거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한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중간에 (계원한테) 돈 떼인 거 막다 보니까 못 막고, 자꾸 틀어막고 보다 이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돈은) 이자 돈 막느라고 썼고 십 원 한 장 과자 한 개도 못 사 먹었어요.”

중간에 돈만 받고 도망친 계원이 생겼고, 계주인 자신이 대신 돈을 넣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는 한 씨.

자신은 곗돈에 한 푼도 손을 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계원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녹취> 천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자기가 능력 있어서 아들 공장 차리는 데도 많이 협조해줬다. 그리고 자기 딸 결혼해서 사는데 집 사줬다고 밤낮 자랑했어요. 자기가 무슨 수로 딸 집도 사주고 아들 공장 하는데 협조를 해줬겠느냐고, 우리는 이 돈이 다 거기로 흘러가지 않았나 판단하는 거죠.”

이번 사건 피해자 대부분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영세 상인이라 안타까움이 더한 상황.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변제를 위해 계주 한 씨가 은닉한 자금은 없는지 자금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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