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다발 탑재 잠수함 2년 내 건조 지시”

입력 2016.08.26 (23:08) 수정 2016.08.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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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려한 대로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더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SLBM을 두세 발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2년 안에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지난 6월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한 직후 과학자 등과 연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SLBM의 발사관 두세 개를 갖춘 신형 잠수함 제작을 지시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인 내후년 9월 9일까지로,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겁니다.

또, 성공했을 때는 리만건의 동상을 세워주겠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기존 잠수함은 SLBM을 한번만 쏠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SLBM을 여러발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개발할 경우, 한미 양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녹취> 다케사다 히데시(일본 타쿠쇼쿠대학 대학원 특임교수) :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으니 미국이 가장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해체하겠다며 사들인 옛 소련의 3천톤급 잠수함을 분석해 얻은 기술로, 신형 잠수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LBM 등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 속도는 한국과 우방국의 예상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대한 맞춤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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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BM 다발 탑재 잠수함 2년 내 건조 지시”
    • 입력 2016-08-26 23:19:51
    • 수정2016-08-27 0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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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한 대로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더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SLBM을 두세 발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2년 안에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지난 6월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한 직후 과학자 등과 연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SLBM의 발사관 두세 개를 갖춘 신형 잠수함 제작을 지시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인 내후년 9월 9일까지로,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겁니다.

또, 성공했을 때는 리만건의 동상을 세워주겠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기존 잠수함은 SLBM을 한번만 쏠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SLBM을 여러발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개발할 경우, 한미 양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녹취> 다케사다 히데시(일본 타쿠쇼쿠대학 대학원 특임교수) :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으니 미국이 가장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해체하겠다며 사들인 옛 소련의 3천톤급 잠수함을 분석해 얻은 기술로, 신형 잠수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LBM 등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 속도는 한국과 우방국의 예상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대한 맞춤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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