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찾는 미래’…청소년 진로교육의 변화

입력 2016.08.29 (12:45) 수정 2016.08.29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재 초중학생들이 사회 생활을 시작할 2030년 쯤에는 지금 있는 직업 절반이 사라진다는 유엔 보고서도 있는데요.

이에 맞춰 진학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미래를 고민해 길을 찾도록 하는 방식의 진로교육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너명 씩 조를 이뤄 사물을 몸으로 표현해 보는 학생들.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자유롭게 작문도 해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표현력을 배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를 설계하는 수업입니다.

<인터뷰> 경지수(고등학교 1학년) : "진로라고 하면 가고 싶은 대학, 학과, 직업 이런 것만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런 수업을 통해서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발견해 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미래의 나의 모습을 지금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이런 고민을 던졌고, 학생들은 최고경영자라면... 신기술 개발자라면...같은 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정준교(인천문일여고 진로진학부장) : "진로교육의 기본이 자기 이해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 이후에 경험이 축적된다면 학생들이 미래의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이같은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초,중,고 천 곳으로 확대해 본 뒤 정규 교육과정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교육부 구상입니다.

평생 직업 대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직업을 찾아야 하는 미래, 진로 교육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스로 찾는 미래’…청소년 진로교육의 변화
    • 입력 2016-08-29 12:48:03
    • 수정2016-08-29 13:01:29
    뉴스 12
<앵커 멘트>

현재 초중학생들이 사회 생활을 시작할 2030년 쯤에는 지금 있는 직업 절반이 사라진다는 유엔 보고서도 있는데요.

이에 맞춰 진학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미래를 고민해 길을 찾도록 하는 방식의 진로교육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너명 씩 조를 이뤄 사물을 몸으로 표현해 보는 학생들.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자유롭게 작문도 해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표현력을 배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를 설계하는 수업입니다.

<인터뷰> 경지수(고등학교 1학년) : "진로라고 하면 가고 싶은 대학, 학과, 직업 이런 것만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런 수업을 통해서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발견해 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미래의 나의 모습을 지금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이런 고민을 던졌고, 학생들은 최고경영자라면... 신기술 개발자라면...같은 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정준교(인천문일여고 진로진학부장) : "진로교육의 기본이 자기 이해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 이후에 경험이 축적된다면 학생들이 미래의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이같은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가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초,중,고 천 곳으로 확대해 본 뒤 정규 교육과정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교육부 구상입니다.

평생 직업 대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직업을 찾아야 하는 미래, 진로 교육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