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줄잇는 갤노트7 점검고객…삼성 승부수 통할까?

입력 2016.09.03 (21:17) 수정 2016.09.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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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7의 리콜을 이르면 다음주 미국 시장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주에 미국에서 공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 7과의 한판승부를 의식한 건데요,

국내 소비자는 19일부터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50만대를 리콜하는데, 최소 2조 5천억 원이 들 걸로 보이는데요.

삼성의 초대형 리콜 조치에 대해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면적 리콜이라는 삼성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까요?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전 갤럭시 노트 7을 산 대학생 이상헌씨!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측정 결과, 별 문제가 없었지만 찜찜한 마음에 새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대학생) : "물건에 이상이 없는데도 바꿔준다고 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콜 발표뒤 오늘(3일) 하루 배터리를 점검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고 온라인에서도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검사결과 배터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삼성전자는 19일 이후 교체해주기 전까지 대여폰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구입 시기에 상관없이 내년 3월까지 새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수거하는 250만대는 중고품으로 팔지는 않고 전량 폐기하거나 부품 재활용 정도가 거론됩니다.

삼성 입장에서 피해가 적지 않지만 라이벌 애플과 노트 7대 아이폰 7의 대격돌을 앞둔만큼 승부수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시장에서 먼저 리콜에 들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이사) : "고객을 위한다는 이미지의 상승으로 인해서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BBC등 주요 외신들도 노트 7의 리콜을 주요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리콜사태가 과연 전화위복이 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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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03 2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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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7의 리콜을 이르면 다음주 미국 시장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주에 미국에서 공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 7과의 한판승부를 의식한 건데요, 국내 소비자는 19일부터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50만대를 리콜하는데, 최소 2조 5천억 원이 들 걸로 보이는데요. 삼성의 초대형 리콜 조치에 대해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면적 리콜이라는 삼성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까요?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전 갤럭시 노트 7을 산 대학생 이상헌씨!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측정 결과, 별 문제가 없었지만 찜찜한 마음에 새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대학생) : "물건에 이상이 없는데도 바꿔준다고 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콜 발표뒤 오늘(3일) 하루 배터리를 점검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고 온라인에서도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검사결과 배터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삼성전자는 19일 이후 교체해주기 전까지 대여폰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구입 시기에 상관없이 내년 3월까지 새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수거하는 250만대는 중고품으로 팔지는 않고 전량 폐기하거나 부품 재활용 정도가 거론됩니다. 삼성 입장에서 피해가 적지 않지만 라이벌 애플과 노트 7대 아이폰 7의 대격돌을 앞둔만큼 승부수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시장에서 먼저 리콜에 들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이사) : "고객을 위한다는 이미지의 상승으로 인해서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BBC등 주요 외신들도 노트 7의 리콜을 주요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리콜사태가 과연 전화위복이 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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