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협 ‘스커드’ 미사일…정확도·사거리 개선

입력 2016.09.06 (21:06) 수정 2016.09.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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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스커드-ER 미사일은, 정확도와 사거리가 몰라보게 개선돼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남한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 목표물을 명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에 개량형인 '스커드-ER' 3발을 목표 지점에 명중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도 이번 발사에서 스커드-ER 미사일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실전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케트의 비행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기존 북한 스커드 계열 미사일의 원형공산오차, 다시 말해 정확도는 최대 반경 1km 가량으로 평가돼왔습니다.

명중률이 낮아 위협적이지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사된 스커드 ER의 공산오차는 최대 200m 안쪽으로, 특정 건물까지 타격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기존 스커드와는 다른 정밀한 유도장치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스커드보다는 명중률이 90% 이상 향상된 탄도미사일입니다."

더구나 사거리도 크게 길어졌습니다.

사거리 500㎞ 내외의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이 1,000㎞를 날아가 사실상 중거리 미사일이 됐다는 점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북한은 노동 미사일이 아닌 개량형 스커드-ER로도 남한이나 일본의 원하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되면서 북한 미사일 위협은 대응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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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위협 ‘스커드’ 미사일…정확도·사거리 개선
    • 입력 2016-09-06 21:08:41
    • 수정2016-09-06 2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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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스커드-ER 미사일은, 정확도와 사거리가 몰라보게 개선돼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남한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 목표물을 명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에 개량형인 '스커드-ER' 3발을 목표 지점에 명중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도 이번 발사에서 스커드-ER 미사일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실전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케트의 비행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기존 북한 스커드 계열 미사일의 원형공산오차, 다시 말해 정확도는 최대 반경 1km 가량으로 평가돼왔습니다.

명중률이 낮아 위협적이지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사된 스커드 ER의 공산오차는 최대 200m 안쪽으로, 특정 건물까지 타격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기존 스커드와는 다른 정밀한 유도장치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스커드보다는 명중률이 90% 이상 향상된 탄도미사일입니다."

더구나 사거리도 크게 길어졌습니다.

사거리 500㎞ 내외의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이 1,000㎞를 날아가 사실상 중거리 미사일이 됐다는 점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북한은 노동 미사일이 아닌 개량형 스커드-ER로도 남한이나 일본의 원하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되면서 북한 미사일 위협은 대응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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