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10명 중 4명 상습범

입력 2016.09.08 (06:41) 수정 2016.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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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음주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단속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다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만취 상태의 승용차 운전자는 세 번째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아홉 달이 지났지만 택시기사 박 모 씨는 아직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녹취>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허리에 압박이 있어서 지금 내가 버스 두 정거장을 못 걸어가요."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단속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 백20만여 명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은 41.8%

10명 가운데 4명은 음주운전을 반복했습니다.

3회 이상 적발된 상습 운전자는 지난 2013년 3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 4만 4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피해자의) 고통들을 제대로 알려줌으로써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5년 내 다섯 차례 적발 시 차량을 몰수하는 현행 상습 운전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가중처벌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로만 59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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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10명 중 4명 상습범
    • 입력 2016-09-08 06:42:54
    • 수정2016-09-08 0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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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음주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단속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다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만취 상태의 승용차 운전자는 세 번째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아홉 달이 지났지만 택시기사 박 모 씨는 아직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녹취>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허리에 압박이 있어서 지금 내가 버스 두 정거장을 못 걸어가요."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단속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 백20만여 명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은 41.8%

10명 가운데 4명은 음주운전을 반복했습니다.

3회 이상 적발된 상습 운전자는 지난 2013년 3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 4만 4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피해자의) 고통들을 제대로 알려줌으로써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5년 내 다섯 차례 적발 시 차량을 몰수하는 현행 상습 운전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가중처벌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로만 59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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