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경고성’ ICBM 발사…“핵 포기시 사드 재고”

입력 2016.09.08 (21:03) 수정 2016.09.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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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 세 발을 동시에 발사하며 도발한 직후 미국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이 당연히 사정권에 들어가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짚어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낮, 북한이 탄도 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지 여섯 시간 뒤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 올립니다.

미사일은 태평양 상공을 날아가 남태평양 마샬 제도에 떨어졌습니다.

비행거리는 6,700 킬로미터, 평양도 사정권에 들 수 있습니다.

미 공군은 미국과 동맹국 안보의 핵심 요소인 핵 억지를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한국과 미국은) 확장억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 일환이라고 저희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날 한미 정상은 양국 군사동맹이 확고함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도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방어적 조치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최강의 압력을 북한에 가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사드 배치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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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북 경고성’ ICBM 발사…“핵 포기시 사드 재고”
    • 입력 2016-09-08 21:05:16
    • 수정2016-09-08 22: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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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 세 발을 동시에 발사하며 도발한 직후 미국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이 당연히 사정권에 들어가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짚어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낮, 북한이 탄도 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지 여섯 시간 뒤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 올립니다.

미사일은 태평양 상공을 날아가 남태평양 마샬 제도에 떨어졌습니다.

비행거리는 6,700 킬로미터, 평양도 사정권에 들 수 있습니다.

미 공군은 미국과 동맹국 안보의 핵심 요소인 핵 억지를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 나승용(국방부 부대변인) : "(한국과 미국은) 확장억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 일환이라고 저희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날 한미 정상은 양국 군사동맹이 확고함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도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방어적 조치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최강의 압력을 북한에 가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사드 배치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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