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난 발생 시 ‘세계서 3번째 경제 충격’

입력 2016.09.19 (12:13) 수정 2016.09.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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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의 걱정거리로 떠오른 지진이나 폭풍과 같은 자연 재해, 또 경제 공황 등의 각종 재난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줄까요?

잠재적인 경제 위험도를 따져봤더니,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재보험사인 로이즈와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예측되는 각 도시의 경제 충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은 향후 10년 동안 116조 5천억 원의 경제적 충격에 노출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300여 개 도시 가운데 타이완 타이베이와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와 미국 뉴욕, LA 등이 서울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최대 위협 요인은 전체 위험액의 44%를 차지한 '폭풍'이었습니다.

타이베이나 도쿄 등과 마찬가지로 지리적, 기후적 영향으로 태풍의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이 밖에 유가 충격의 노출액이 두 번째로 많았고 공황과 홍수,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가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지진과 이에 따른 원전 사고는 큰 위협으로 꼽히지 않았습니다.

원전 사고로 인한 경제 충격은 부산이 1억 2천만달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았고 대구가 8천만달러, 광주가 5천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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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난 발생 시 ‘세계서 3번째 경제 충격’
    • 입력 2016-09-19 12:14:48
    • 수정2016-09-19 13:29:49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의 걱정거리로 떠오른 지진이나 폭풍과 같은 자연 재해, 또 경제 공황 등의 각종 재난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줄까요?

잠재적인 경제 위험도를 따져봤더니,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재보험사인 로이즈와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예측되는 각 도시의 경제 충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은 향후 10년 동안 116조 5천억 원의 경제적 충격에 노출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300여 개 도시 가운데 타이완 타이베이와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와 미국 뉴욕, LA 등이 서울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최대 위협 요인은 전체 위험액의 44%를 차지한 '폭풍'이었습니다.

타이베이나 도쿄 등과 마찬가지로 지리적, 기후적 영향으로 태풍의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이 밖에 유가 충격의 노출액이 두 번째로 많았고 공황과 홍수,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가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지진과 이에 따른 원전 사고는 큰 위협으로 꼽히지 않았습니다.

원전 사고로 인한 경제 충격은 부산이 1억 2천만달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았고 대구가 8천만달러, 광주가 5천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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