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승 코리아 가수 윤도현 씨

⊙앵커: 월드컵 성공을 이뤄낸 숨은 주역들을 소개해 드리는 월드컵 그 현장, 오 필승 코리아를 온 국민에게 전파시킨 가수 윤도현 씨를 취재했습니다.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프로축구단의 응원가로 끝날 뻔했던 이 노래가 생명력을 얻은 것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가수, 윤도현 씨가 부르면서부터입니다.
⊙윤도현(록가수): 단순하고 심플하게 부르고 저도 그냥 응원하는 기분으로 그런 식으로 힘있게 역동적으로 부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기자: 곡의 길이가 단 1분, 두 소절에 불과한 이 노래가 국민 애창곡이 되면서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해 온 윤도현 씨와 4명의 밴드는 그 동안 못 받았던 국민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습니다.
광화문과 시청, 상암경기장 등을 하루에도 수 차례 오가며 응원열기를 북돋웠습니다.
⊙윤도현 밴드: 음악을 통해서 이렇게 국민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직업, 나이, 그런 거 상관없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고요.
⊙기자: 오 필승 코리아는 내세울 만한 응원가 하나 없었던 우리에게 월드컵이 남긴 또하나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윤도현 씨는 이 노래가 국민응원가로 영원히 애창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