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철도·지하철 노조’ 동시 파업…“성과연봉제 반대”

입력 2016.09.26 (17:01) 수정 2016.09.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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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 연봉제에 반대하며 철도, 지하철 노조가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KTX와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정상 운행되지만, 화물 열차 운행의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전국 철도 노조와 서울, 부산 지하철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의 연대 파업은 1994년 이후 22년 만입니다.

이번 파업에도 KTX와 수도권의 전동, 통근 열차는 정상 운행됩니다.

화물 열차는 평소 30%,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수준으로 각각 운행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일부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 열차에 대해서는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입니다.

대체 인력의 경우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춘 경험자들을 선별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서울지하철 1에서 8호선의 출근 시간대 전동차 운행 간격도 평소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다만, 낮 시간 등 혼잡도가 낮은 시간대 운행율을 평소 80% 수준으로 줄여,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파업에 대비해 서울시는 퇴직자와 협력 업체 직원 등 외부 인력을 확보했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시 직원 300여 명을 역사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파업에는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 등 공공 운수 노조 소속 조합원들도 참여합니다.

이어 모레는 의료 기관이 속한 보건 의료 노조가 파업에 가세합니다.

정부는 이번 연쇄파업에 대해 국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고, 불법 파업으로 진행될 경우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개별 사업장 마다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막판 타결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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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6 17:02:49
    • 수정2016-09-26 17: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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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 연봉제에 반대하며 철도, 지하철 노조가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KTX와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정상 운행되지만, 화물 열차 운행의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전국 철도 노조와 서울, 부산 지하철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의 연대 파업은 1994년 이후 22년 만입니다.

이번 파업에도 KTX와 수도권의 전동, 통근 열차는 정상 운행됩니다.

화물 열차는 평소 30%,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수준으로 각각 운행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일부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 열차에 대해서는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입니다.

대체 인력의 경우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춘 경험자들을 선별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서울지하철 1에서 8호선의 출근 시간대 전동차 운행 간격도 평소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다만, 낮 시간 등 혼잡도가 낮은 시간대 운행율을 평소 80% 수준으로 줄여,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파업에 대비해 서울시는 퇴직자와 협력 업체 직원 등 외부 인력을 확보했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시 직원 300여 명을 역사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파업에는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 등 공공 운수 노조 소속 조합원들도 참여합니다.

이어 모레는 의료 기관이 속한 보건 의료 노조가 파업에 가세합니다.

정부는 이번 연쇄파업에 대해 국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고, 불법 파업으로 진행될 경우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개별 사업장 마다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막판 타결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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