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故 백남기 씨 부검 관련 추가 자료 요구

입력 2016.09.27 (12:08) 수정 2016.09.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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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재청구한 고 백남기 씨 시신의 부검 영장을 심사하고 있는 법원이 부검 필요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오늘 중으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영장 발부 여부 결정은 늦어질 전망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심사하고 있는 법원이 검찰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부검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전문가의 추가 소견과 부검 진행의 절차 등을 문서로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법의학 전문가 의견 등 추가 자료를 오늘 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영장 발부 여부는 밤에나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법원은 어제 오전 부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이 청구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고, 진료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서울대병원으로부터 확보한 백 씨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뒤 어젯밤 늦게 부검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투쟁본부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정일(변호사/백남기 투쟁본부 변호인단) : "(진료기록으로) 충분하게 사인을 밝히면 될 뿐이지 왜 고인에 대한 부검 영장을 청구하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듭니다."

투쟁본부와 백 씨 유가족과 백 씨가 숨진 지난 25일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부검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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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故 백남기 씨 부검 관련 추가 자료 요구
    • 입력 2016-09-27 12:09:23
    • 수정2016-09-27 14: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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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재청구한 고 백남기 씨 시신의 부검 영장을 심사하고 있는 법원이 부검 필요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오늘 중으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영장 발부 여부 결정은 늦어질 전망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심사하고 있는 법원이 검찰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부검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전문가의 추가 소견과 부검 진행의 절차 등을 문서로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법의학 전문가 의견 등 추가 자료를 오늘 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영장 발부 여부는 밤에나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법원은 어제 오전 부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이 청구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고, 진료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서울대병원으로부터 확보한 백 씨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뒤 어젯밤 늦게 부검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투쟁본부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정일(변호사/백남기 투쟁본부 변호인단) : "(진료기록으로) 충분하게 사인을 밝히면 될 뿐이지 왜 고인에 대한 부검 영장을 청구하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듭니다."

투쟁본부와 백 씨 유가족과 백 씨가 숨진 지난 25일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부검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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