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입력 2016.09.29 (06:04) 수정 2016.09.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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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스폰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준 부장검사를 태운 검은색 승합차가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와 구치소로 향합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이 김 부장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등학교 동창 김 모 씨에게 술 접대 등 금품 5천여 만 원을 받고, 김 씨에 대한 검찰의 수십억원 대 사기 혐의 수사를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비위 사실을 감추기 위해 김 씨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시키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건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KB금융그룹 임원에게 수백만 원대 술접대를 받은 정황과 지인 박 모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수사를 일부러 지연시킨 의혹에 대해보강 수사를 벌이는 한편, 김 부장 검사에 대한 내부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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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 입력 2016-09-29 06:04:56
    • 수정2016-09-29 0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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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스폰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준 부장검사를 태운 검은색 승합차가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와 구치소로 향합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이 김 부장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등학교 동창 김 모 씨에게 술 접대 등 금품 5천여 만 원을 받고, 김 씨에 대한 검찰의 수십억원 대 사기 혐의 수사를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비위 사실을 감추기 위해 김 씨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시키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건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KB금융그룹 임원에게 수백만 원대 술접대를 받은 정황과 지인 박 모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수사를 일부러 지연시킨 의혹에 대해보강 수사를 벌이는 한편, 김 부장 검사에 대한 내부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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