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안전체험관 ‘북적’…지진 대비 이렇게!

입력 2016.10.02 (21:23) 수정 2016.10.02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 대피 훈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데요.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가족 단위로 대피 훈련장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강병수 기자가 그곳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야!"

지진 발생을 외친 어린이들이 서둘러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흔들림에도 침착하게 자세를 유지합니다.

진동이 멈춘 뒤, 이번엔 탈출 훈련.

지진으로 무너진 현장에서 탈출할 땐 이렇게 철 구조물을 두드려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인터뷰> 신주아(인천시 남동구) : "재밌었어요. 실제 지진처럼 흔들리고 식탁 밑으로 숨으니까..."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재난은 화재입니다.

지하철 화재 상황에선 연기 흡입을 막기 위해 코를 막고 자세를 낮추는 게 필수, 어린이와 부모들은 배운대로 어두운 지하 공간을 조심스럽게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김광운(경기도 부천시) : "이런 지진을 아이들이 무섭지 않게 놀이처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것 같습니다."

경주 지진 이후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강귀석(부평안전체험관 강사) : "보호자분이나 아니면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들께서 전화하셔가지고 지진 체험 오늘 할 수 있느냐고, 문의가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전국에 이런 대형 재난체험장은 37곳, 우리도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게 확인된 만큼 몸으로 익히는 체험 시설과 대피 훈련 확대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휴 안전체험관 ‘북적’…지진 대비 이렇게!
    • 입력 2016-10-02 21:25:16
    • 수정2016-10-02 22:47:55
    뉴스 9
<앵커 멘트>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 대피 훈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데요.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가족 단위로 대피 훈련장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강병수 기자가 그곳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야!"

지진 발생을 외친 어린이들이 서둘러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흔들림에도 침착하게 자세를 유지합니다.

진동이 멈춘 뒤, 이번엔 탈출 훈련.

지진으로 무너진 현장에서 탈출할 땐 이렇게 철 구조물을 두드려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인터뷰> 신주아(인천시 남동구) : "재밌었어요. 실제 지진처럼 흔들리고 식탁 밑으로 숨으니까..."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재난은 화재입니다.

지하철 화재 상황에선 연기 흡입을 막기 위해 코를 막고 자세를 낮추는 게 필수, 어린이와 부모들은 배운대로 어두운 지하 공간을 조심스럽게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김광운(경기도 부천시) : "이런 지진을 아이들이 무섭지 않게 놀이처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것 같습니다."

경주 지진 이후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강귀석(부평안전체험관 강사) : "보호자분이나 아니면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들께서 전화하셔가지고 지진 체험 오늘 할 수 있느냐고, 문의가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전국에 이런 대형 재난체험장은 37곳, 우리도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게 확인된 만큼 몸으로 익히는 체험 시설과 대피 훈련 확대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