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증인채택 공방 속 파행 거듭…‘고성·반말’

입력 2016.10.06 (19:22) 수정 2016.10.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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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교문위는 미르·K스포츠재단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감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국회 안행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고 백남기 씨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선 미르·K스포츠재단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검찰조사가 시작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 위원들은 핵심 인물을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녹취> 염동열(국회 교문위 간사/새누리당) : "과연 우리가 검찰조사가 시작된 증인에 대해서 국정 감사에서 논할 수 있는가.."

<녹취> 도종환(국회 교문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권력형 비리와 국정농단과 관련된 증인을 해당 주무 상임위에서 단 한명도 채택하지 못한채..."

이 때문에 오전 한 때 감사가 중지됐다가 오후에 재개됐지만, 반말과 고성이 오가며 다시 중지되는 등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지난달 발생한 경북 경주 강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안전문제가 지적됐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원전의 지진대비 보완이 시급하다며,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선 고 백남기 씨 사태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살수차 진압 등이 백 씨의 사망 원인이라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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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문위, 증인채택 공방 속 파행 거듭…‘고성·반말’
    • 입력 2016-10-06 19:24:34
    • 수정2016-10-06 19: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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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교문위는 미르·K스포츠재단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감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국회 안행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고 백남기 씨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선 미르·K스포츠재단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검찰조사가 시작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 위원들은 핵심 인물을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녹취> 염동열(국회 교문위 간사/새누리당) : "과연 우리가 검찰조사가 시작된 증인에 대해서 국정 감사에서 논할 수 있는가.."

<녹취> 도종환(국회 교문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권력형 비리와 국정농단과 관련된 증인을 해당 주무 상임위에서 단 한명도 채택하지 못한채..."

이 때문에 오전 한 때 감사가 중지됐다가 오후에 재개됐지만, 반말과 고성이 오가며 다시 중지되는 등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지난달 발생한 경북 경주 강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안전문제가 지적됐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원전의 지진대비 보완이 시급하다며,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선 고 백남기 씨 사태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살수차 진압 등이 백 씨의 사망 원인이라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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