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 관광객 추태 여전

입력 2016.10.11 (09:47) 수정 2016.10.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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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지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의 추태가 여전했습니다.

중국이 바라는 '문명 대국'의 꿈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리포트>

하이난다오의 바닷가 50m에 하나꼴로 쓰레기통이 있지만 백사장에는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뚜껑 열기가 귀찮은지 빈 병을 쓰레기통 옆에 던져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경절 연휴에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베이징 이화원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화원 곤명호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 양은 하루 평균 1톤에 달합니다.

후베이 성의 한 고속도로.

순찰 중이던 경찰이 비상등도 켜지 않고 갓길에 서 있는 차량을 발견합니다.

운전자는 소변을 보는 중이었습니다.

<녹취> 운전자 : "정말 참기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좌석을 서로 차지하려는 승객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관광지 추태를 줄이기 위해 '불량 여행객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었지만 관광객들의 추태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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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경절 연휴, 관광객 추태 여전
    • 입력 2016-10-11 09:52:19
    • 수정2016-10-11 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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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지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의 추태가 여전했습니다.

중국이 바라는 '문명 대국'의 꿈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리포트>

하이난다오의 바닷가 50m에 하나꼴로 쓰레기통이 있지만 백사장에는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뚜껑 열기가 귀찮은지 빈 병을 쓰레기통 옆에 던져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경절 연휴에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베이징 이화원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화원 곤명호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 양은 하루 평균 1톤에 달합니다.

후베이 성의 한 고속도로.

순찰 중이던 경찰이 비상등도 켜지 않고 갓길에 서 있는 차량을 발견합니다.

운전자는 소변을 보는 중이었습니다.

<녹취> 운전자 : "정말 참기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좌석을 서로 차지하려는 승객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관광지 추태를 줄이기 위해 '불량 여행객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었지만 관광객들의 추태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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