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고령화 대비 의대 정원 25%↑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영국 공공의료서비스 NHS에서 일하는 해외 출신 의료진은 3만 7천 500명으로 전체 의사의 1/4을 차지합니다.

영국 정부가 1년에 6천 명으로 제한돼 있는 의대 정원을 2018년부터 1,500명 더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해외 의료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섭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에는 의사 교육을 받고 싶지만 정원 수 제한으로 못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금으로 공부한 의대생들은 최소 4년간 의무적으로 공공의료분야에서 일하도록 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의대생 : "NHS에서는 교육과 자원 등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4년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의대생 추가 선발로 발생하는 비용은 해외 출신 의대생들에게 학비를 더 걷어 메울 계획입니다.

그러나 의대생 증원 계획에도 불구하고 유럽 기준에서 볼 때 영국은 인구당 의사 수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