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기계 사고 주의보

입력 2016.10.11 (19:23) 수정 2016.10.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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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쁜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사일이 늦게까지 이뤄지면서 야간 사고가 늘어나자 경찰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수확기 필수 농기계인 경운기가 길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70대 농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경운기가 전도되면서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잇따르는 농기계 사고.

한 해 평균 4백여 건에 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경찰청은 집계했습니다.

특히 농기계 사고의 20%는 10월에 집중됐습니다.

또 농사일이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야간 사고가 주류를 이룹니다.

<인터뷰> 이광부(충북 청주시 오창읍) : "경운기를 노인들이 끌고 다녀요. 그래서 위험한 경우가 많죠. 밤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운행을 안 하는 게 좋죠."

밤에 농기계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는 야간 후미등이나 반사판 등의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이 큰 사고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수진(청주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장) : "(농기계는) 미등이나 이런 게 없고, 그래서 차량이 지나가면서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수확철 농기계 사고 상당수가 농민들의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만큼, 농기계 작동법 숙지하고 교통 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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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확철 농기계 사고 주의보
    • 입력 2016-10-11 19:25:20
    • 수정2016-10-12 1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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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쁜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사일이 늦게까지 이뤄지면서 야간 사고가 늘어나자 경찰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수확기 필수 농기계인 경운기가 길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70대 농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경운기가 전도되면서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잇따르는 농기계 사고. 한 해 평균 4백여 건에 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경찰청은 집계했습니다. 특히 농기계 사고의 20%는 10월에 집중됐습니다. 또 농사일이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야간 사고가 주류를 이룹니다. <인터뷰> 이광부(충북 청주시 오창읍) : "경운기를 노인들이 끌고 다녀요. 그래서 위험한 경우가 많죠. 밤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운행을 안 하는 게 좋죠." 밤에 농기계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는 야간 후미등이나 반사판 등의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이 큰 사고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수진(청주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장) : "(농기계는) 미등이나 이런 게 없고, 그래서 차량이 지나가면서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수확철 농기계 사고 상당수가 농민들의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만큼, 농기계 작동법 숙지하고 교통 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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