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매수’ 전북에 화난 서포터스 “추가 징계 요구”

입력 2016.10.11 (21:49) 수정 2016.10.11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판을 매수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가 결국,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프로축구 7개 구단 서포터스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전북에 대한 추가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판 매수라는 심각한 사안에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한 프로축구연맹.

K리그의 근간을 흔들고도 책임지지 않는 전북 현대의 안일함에 실망한 팬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7개 구단 서포터스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승점 9점 삭감'에 그친 프로축구연맹의 비상식적인 징계는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또, 전북 현대에 대한 추가 징계와 조속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팬층이 두꺼운 서울과 울산, 포항, 부산과 제주, 고양, 수원 FC가 참여한 이번 성명에는 팬들의 실망감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김덕호(서울 서포터스 의장) : "스포츠의 생명은 공정성인데 그걸 어기고,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나 안일한 일입니다."

팬들은 이렇게 전북의 심판 매수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프로축구연맹은 현실적으로 추가 징계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서포터스들은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 경기장에서 걸개 문구를 내거는 등 추가 행동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창훈(부산 서포터스) : "킥오프를 하게 되면 승점 9점 삭감에 대한 항의 표시로 9분간 침묵 서포팅으로 준비하고 있고요..."

K리그의 주인은 팬이라고 말해 온 프로축구계가 정작 팬들의 목소리엔 귀를 닫고 있는 건 아닌지 향후 대응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판 매수’ 전북에 화난 서포터스 “추가 징계 요구”
    • 입력 2016-10-11 21:49:50
    • 수정2016-10-11 22:25:23
    뉴스 9
<앵커 멘트>

심판을 매수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가 결국,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프로축구 7개 구단 서포터스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전북에 대한 추가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판 매수라는 심각한 사안에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한 프로축구연맹.

K리그의 근간을 흔들고도 책임지지 않는 전북 현대의 안일함에 실망한 팬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7개 구단 서포터스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승점 9점 삭감'에 그친 프로축구연맹의 비상식적인 징계는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또, 전북 현대에 대한 추가 징계와 조속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팬층이 두꺼운 서울과 울산, 포항, 부산과 제주, 고양, 수원 FC가 참여한 이번 성명에는 팬들의 실망감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김덕호(서울 서포터스 의장) : "스포츠의 생명은 공정성인데 그걸 어기고,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나 안일한 일입니다."

팬들은 이렇게 전북의 심판 매수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프로축구연맹은 현실적으로 추가 징계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서포터스들은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 경기장에서 걸개 문구를 내거는 등 추가 행동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창훈(부산 서포터스) : "킥오프를 하게 되면 승점 9점 삭감에 대한 항의 표시로 9분간 침묵 서포팅으로 준비하고 있고요..."

K리그의 주인은 팬이라고 말해 온 프로축구계가 정작 팬들의 목소리엔 귀를 닫고 있는 건 아닌지 향후 대응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