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갤노트7 기내 반입 금지…귀국 앞두고 ‘발동동’

입력 2016.10.15 (21:16) 수정 2016.10.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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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오늘(15일)부터 갤럭시 노트 7의 항공기 반입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대체 휴대폰을 빌려주고는 있지만, 이미 노트 7을 갖고 미국으로 출국한 사람들은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출국장에 한 켠에 긴 줄이 섰습니다.

갤럭스 노트 7 대신 쓸 스마트폰을 빌리려는 겁니다.

<녹취> "배터리 소손 문제 때문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 항공당국이 한국시간 기준 내일(16일) 새벽 1시부터 노트7의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자 삼성전자가 급히 대체 스마트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현(갤럭시노트7 사용자) :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 오늘 가기로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못 갖고 가게 돼서 대여 폰을 쓰게 돼 좀 당황했어요."

더 큰 문제는 이미 노트7을 갖고 미국에 출장이나 여행을 간 사람들입니다.

항공 배송까지 금지됐기 때문에 수화물로 부칠 수도 없고, 처음 개통한 대리점에서만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다른 스마트 폰으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美 체류 사용자 가족(음성변조) : "(국내에 있다면 저장된) 자료라도 복사를 해둘 텐데 그런 것도 전혀 못 하고. 그냥 버리고 오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대리점이나 상담사 마다 안내도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상담 직원(음성변조) : "(미국) 고객 센터로 전화를 하셔서 해당 국가에서 진행되는 부분은 그쪽에서 설명을 받으셔야 합니다. 고객님."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 7의 2차 리콜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항공기 반입금지라는 강력한 조치가 더해지면서 노트 7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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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갤노트7 기내 반입 금지…귀국 앞두고 ‘발동동’
    • 입력 2016-10-15 21:18:04
    • 수정2016-10-15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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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오늘(15일)부터 갤럭시 노트 7의 항공기 반입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대체 휴대폰을 빌려주고는 있지만, 이미 노트 7을 갖고 미국으로 출국한 사람들은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출국장에 한 켠에 긴 줄이 섰습니다.

갤럭스 노트 7 대신 쓸 스마트폰을 빌리려는 겁니다.

<녹취> "배터리 소손 문제 때문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 항공당국이 한국시간 기준 내일(16일) 새벽 1시부터 노트7의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자 삼성전자가 급히 대체 스마트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현(갤럭시노트7 사용자) :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 오늘 가기로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못 갖고 가게 돼서 대여 폰을 쓰게 돼 좀 당황했어요."

더 큰 문제는 이미 노트7을 갖고 미국에 출장이나 여행을 간 사람들입니다.

항공 배송까지 금지됐기 때문에 수화물로 부칠 수도 없고, 처음 개통한 대리점에서만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다른 스마트 폰으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美 체류 사용자 가족(음성변조) : "(국내에 있다면 저장된) 자료라도 복사를 해둘 텐데 그런 것도 전혀 못 하고. 그냥 버리고 오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대리점이나 상담사 마다 안내도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상담 직원(음성변조) : "(미국) 고객 센터로 전화를 하셔서 해당 국가에서 진행되는 부분은 그쪽에서 설명을 받으셔야 합니다. 고객님."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 7의 2차 리콜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항공기 반입금지라는 강력한 조치가 더해지면서 노트 7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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