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회고록 수사”-야 “정치 공세”…국감 격돌

입력 2016.10.17 (21:05) 수정 2016.10.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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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공방은, 오늘(17일) 열린 법무부 국정 감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검찰수사 등을 통해 회고록의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설치된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

UN 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북한과 협의했다는 증언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현행법 위반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윤상직(국회 법사위원/새누리당) :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실관계 규명, 진실의 규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새누리당) : "(회고록에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그런 진술내용들은 다 증명력이 우수해서 진실로 다 인정되지 않습니까"

야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면서 검찰을 향해 소관 업무에 집중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사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이 나서라고 하는데 뭘 나서요, 나서길...아무리 정쟁을 하는 것에도 금도가 있다..."

<녹취> 박지원(국회 법사위원/국민의당) : "색깔론을 제시해서 검찰이 또 한 번 (기소권을) 휘두르지 마라 이겁니다."

북한인권단체가 오늘(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법무장관은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통상의 절차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야당 의원들은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사건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고 법무장관은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의 영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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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회고록 수사”-야 “정치 공세”…국감 격돌
    • 입력 2016-10-17 21:06:30
    • 수정2016-10-17 2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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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공방은, 오늘(17일) 열린 법무부 국정 감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검찰수사 등을 통해 회고록의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설치된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

UN 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북한과 협의했다는 증언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현행법 위반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윤상직(국회 법사위원/새누리당) :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실관계 규명, 진실의 규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새누리당) : "(회고록에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그런 진술내용들은 다 증명력이 우수해서 진실로 다 인정되지 않습니까"

야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면서 검찰을 향해 소관 업무에 집중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사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이 나서라고 하는데 뭘 나서요, 나서길...아무리 정쟁을 하는 것에도 금도가 있다..."

<녹취> 박지원(국회 법사위원/국민의당) : "색깔론을 제시해서 검찰이 또 한 번 (기소권을) 휘두르지 마라 이겁니다."

북한인권단체가 오늘(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법무장관은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통상의 절차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야당 의원들은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사건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고 법무장관은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의 영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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