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공장 폭발 사고’ 규정 준수 여부 수사

입력 2016.10.20 (12:03) 수정 2016.10.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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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칠곡에서 일어난 폐 화학섬유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작업 인부들이 안전 관련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칠곡 폐화학섬유공장 폭발사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공장과 주택, 상점 등 건물 19곳이 파손되고 자동차 10여 대가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4명과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이들이 작업 전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체측이 인화성 물질인 테레프탈산을 보관하던 탱크가 폭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산소 절단 작업을 강행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작업은 48미터 높이의 원료 저장탱크를 철거하기 위한 것으로, 탱크 중간 부분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작업 과정에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하게 된 경위를 현장 감식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전체 공장 철거를 맡은 원청업체에서 탱크철거 부분을 하청 받아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수사결과 업체 측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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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 ‘공장 폭발 사고’ 규정 준수 여부 수사
    • 입력 2016-10-20 12:05:10
    • 수정2016-10-20 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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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칠곡에서 일어난 폐 화학섬유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작업 인부들이 안전 관련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칠곡 폐화학섬유공장 폭발사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공장과 주택, 상점 등 건물 19곳이 파손되고 자동차 10여 대가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4명과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이들이 작업 전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체측이 인화성 물질인 테레프탈산을 보관하던 탱크가 폭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산소 절단 작업을 강행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작업은 48미터 높이의 원료 저장탱크를 철거하기 위한 것으로, 탱크 중간 부분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작업 과정에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하게 된 경위를 현장 감식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전체 공장 철거를 맡은 원청업체에서 탱크철거 부분을 하청 받아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수사결과 업체 측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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