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첫 원전 운영 계약…‘60년간 54조 원 매출’

입력 2016.10.20 (17:04) 수정 2016.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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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한 한국형 원전인 아랍에미리트 원전이 한창 건설 중인데요,

한국전력이 앞으로 60년 동안 원전 운영에 참여하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50조 원이 넘는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된 한국형 원전입니다.

원전 4기, 총 5천6백 메가와트급으로, 지난 2010년 1월 착공돼 현재 7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완공은 2020년이지만 이 가운데 한 기는 내년에 준공돼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는 오늘 아부다비 포시즌호텔에서 원전 운영 합작법인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전은 앞으로 60년 동안 바카라 원전 운영에 참여해 총 494억 달러, 우리 돈 54조 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건설 수주액 186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의 2.5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한전은 또 원전 유지보수를 맡을 정비 인력을 10년 동안 파견하는 계약도 맺어, 연간 최대 천 명의 해외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전 기자재 등 관련 업체들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원전 건설에서 운영까지 토탈 원전 사업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게 돼 이후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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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첫 원전 운영 계약…‘60년간 54조 원 매출’
    • 입력 2016-10-20 17:09:01
    • 수정2016-10-20 1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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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한 한국형 원전인 아랍에미리트 원전이 한창 건설 중인데요,

한국전력이 앞으로 60년 동안 원전 운영에 참여하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50조 원이 넘는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된 한국형 원전입니다.

원전 4기, 총 5천6백 메가와트급으로, 지난 2010년 1월 착공돼 현재 7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완공은 2020년이지만 이 가운데 한 기는 내년에 준공돼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는 오늘 아부다비 포시즌호텔에서 원전 운영 합작법인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전은 앞으로 60년 동안 바카라 원전 운영에 참여해 총 494억 달러, 우리 돈 54조 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건설 수주액 186억 달러, 우리 돈 21조 원의 2.5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한전은 또 원전 유지보수를 맡을 정비 인력을 10년 동안 파견하는 계약도 맺어, 연간 최대 천 명의 해외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전 기자재 등 관련 업체들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원전 건설에서 운영까지 토탈 원전 사업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게 돼 이후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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