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학교에 마약 탐지견 등장

<리포트>

최근 폴란드에서는 미성년자들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학교에 마약 탐지견까지 등장했습니다.

학교에 갑자기 경찰과 개가 들어옵니다.

복도와 화장실, 교실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소지품까지 일일이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가방 하나를 물고 놓지 않습니다.

마약 냄새를 맡은 겁니다.

<인터뷰> 피가트('내 가족을 위하여' 재단) : "폴란드에서 처음으로 마약 탐지견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솔직히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어요."

중서부 비엘코폴스카 주에서만 올해 벌써 300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마약 때문에 체포됐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자, 폴란드 정부는 학교에 마약 탐지견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잘 훈련 받은 마약 탐지견은 마리화나와 암페타민, 코카인 등 여러 마약 냄새를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마약을 가까이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폴란드 정부는 마약 탐지견 활용을 당분간 지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