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기업 체감경기…제조업 특히 ‘암울’

입력 2016.10.28 (12:21) 수정 2016.10.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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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경기 전망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전망치가 89.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BSI가 90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600대 기업의 BSI는 지난 5월 102.3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부터 여섯 달 연속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내수와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이번 달 제조업 BSI는 7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72에서 8월 71로 떨어진 뒤 석 달째 같은 수준입니다.

특히 석유정제와 코크스 업종의 BSI는 43으로 지난달 60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윤활유를 납품해온 업체들이 자동차 생산업체 파업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조업의 다음 달 BSI도 72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26%가 내수부진을 들었고 17%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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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기업 체감경기…제조업 특히 ‘암울’
    • 입력 2016-10-28 12:22:32
    • 수정2016-10-28 16:16:35
    뉴스 12
<앵커 멘트>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경기 전망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전망치가 89.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BSI가 90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600대 기업의 BSI는 지난 5월 102.3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부터 여섯 달 연속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내수와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이번 달 제조업 BSI는 7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72에서 8월 71로 떨어진 뒤 석 달째 같은 수준입니다.

특히 석유정제와 코크스 업종의 BSI는 43으로 지난달 60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윤활유를 납품해온 업체들이 자동차 생산업체 파업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조업의 다음 달 BSI도 72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26%가 내수부진을 들었고 17%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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