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인권 결의안, ‘김정은 처벌’ 명확히 표현

입력 2016.10.28 (12:26) 수정 2016.10.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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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의 새로운 북한 인권 결의안에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내용이 3년 연속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은 인권 유린의 최고 책임자가 김정은이라는 사실을 보다 확실히 했다는 분석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유엔총회의 새로운 결의안이 조만간 상정될 전망입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이 주도해 만든 올해 인권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유린을 강하게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하는 내용도 3년 연속으로 포함됐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에는 북한의 '리더십'이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명시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인권 유린의 최종적인 책임이 김정은에게 있다는 사실을 못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결의안은 또 외국에 파견된 북한 외화 벌이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자원 분배를 왜곡시켜 인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표현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2년 연속으로 매년 새로운 북한 인권 결의안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권 결의안은 다음주 유엔총회에 공식 상정된 뒤, 다음달 중순 3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에 열릴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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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北 인권 결의안, ‘김정은 처벌’ 명확히 표현
    • 입력 2016-10-28 12:27:51
    • 수정2016-10-28 1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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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의 새로운 북한 인권 결의안에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내용이 3년 연속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은 인권 유린의 최고 책임자가 김정은이라는 사실을 보다 확실히 했다는 분석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유엔총회의 새로운 결의안이 조만간 상정될 전망입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이 주도해 만든 올해 인권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유린을 강하게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하는 내용도 3년 연속으로 포함됐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에는 북한의 '리더십'이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명시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인권 유린의 최종적인 책임이 김정은에게 있다는 사실을 못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결의안은 또 외국에 파견된 북한 외화 벌이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자원 분배를 왜곡시켜 인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표현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2년 연속으로 매년 새로운 북한 인권 결의안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권 결의안은 다음주 유엔총회에 공식 상정된 뒤, 다음달 중순 3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에 열릴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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