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혐의③] 정부 요직에 측근?…“인사 개입 혐의”

입력 2016.10.31 (21:15) 수정 2016.10.3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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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는 현 정부의 각종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딸과 관련된 승마협회 처리 문제로 문체부 고위 공무원 2명이 쫓겨났고, 새로 임명된 문체부 차관은 최 씨 개인회사 일을 지원했습니다.

최 씨가 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서 정부 요직에 측근들을 임명하고 정책에까지 관여했는지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줄소환이 예상됩니다.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2명이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며 경질을 지시했다는 공무원들입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준우승한 승마대회에 대해 판정 시비를 제기했는데 이를 제대로 감사하지 못한 것이 이유입니다.

당시 인사에선 체육 업무를 관장하는 2차관도 교체됐습니다.

2차관 자리에는 최씨가 재단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한양대 김종 교수가 들어왔습니다.

10개월 뒤에는 유진룡 장관도 경질됐습니다.

최순실 씨 측근 사무실에서는 곽상욱 당시 감사위원이 민정수석으로 추천됐다고 적힌 문서가 발견됐지만 실제로 임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변추석 씨는 최 씨가 받아 본 문건에 적힌 대로 인수위 홍보팀장에 임명됐습니다.

또 최 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와의 친분으로 송성각 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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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혐의③] 정부 요직에 측근?…“인사 개입 혐의”
    • 입력 2016-10-31 21:16:47
    • 수정2016-10-31 2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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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는 현 정부의 각종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딸과 관련된 승마협회 처리 문제로 문체부 고위 공무원 2명이 쫓겨났고, 새로 임명된 문체부 차관은 최 씨 개인회사 일을 지원했습니다.

최 씨가 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서 정부 요직에 측근들을 임명하고 정책에까지 관여했는지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줄소환이 예상됩니다.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2명이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며 경질을 지시했다는 공무원들입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준우승한 승마대회에 대해 판정 시비를 제기했는데 이를 제대로 감사하지 못한 것이 이유입니다.

당시 인사에선 체육 업무를 관장하는 2차관도 교체됐습니다.

2차관 자리에는 최씨가 재단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한양대 김종 교수가 들어왔습니다.

10개월 뒤에는 유진룡 장관도 경질됐습니다.

최순실 씨 측근 사무실에서는 곽상욱 당시 감사위원이 민정수석으로 추천됐다고 적힌 문서가 발견됐지만 실제로 임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변추석 씨는 최 씨가 받아 본 문건에 적힌 대로 인수위 홍보팀장에 임명됐습니다.

또 최 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와의 친분으로 송성각 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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