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혐의②] 태블릿PC에 靑 문건…“국정 개입 혐의”

입력 2016.10.31 (21:13) 수정 2016.10.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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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 씨의 두 번째 혐의는 국정개입 의혹입니다.

대통령 연설문 등 주요 국정 문건이 발견된 태블릿 PC가 공개되면서 비선실세 의혹은 순식간에 국정개입 파문으로 확산됐습니다.

이 태블릿PC에는 대통령 연설문과 일정 등 무려 200여 개의 청와대 문서가 담겨 있었습니다.

민간인인 최 씨가 이 태블릿PC를 사용해 국정문건을 봤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송금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제의 태블릿 PC에는 대통령 연설문 44개와 수정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대국민 사과/지난 25일)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군이 북측과 세 차례 비밀 접촉을 했다'는 기밀 내용과 '일본 총리 특사 접견' 등 민감한 외교 문건, '정부조직 개편안 평가', '가계부채' 등 각종 문서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의혹은 순식간에 국정개입 게이트로 커졌습니다.

최 씨는 태블릿 PC를 쓸 줄 모른다고 했지만, 검찰은 최 씨의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태블릿PC의 개통자인 김한수 행정관이 이 PC를 최순실 씨에게 넘겼는지, 최 씨가 이 태블릿PC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밝혀내는 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최 씨가 문건을 미리 읽고 정책에 개입했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 PC에 담긴 문서를 작성한 기획재정부 조 모 과장 등 공무원을 상대로 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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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혐의②] 태블릿PC에 靑 문건…“국정 개입 혐의”
    • 입력 2016-10-31 21:15:41
    • 수정2016-10-31 2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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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 씨의 두 번째 혐의는 국정개입 의혹입니다. 대통령 연설문 등 주요 국정 문건이 발견된 태블릿 PC가 공개되면서 비선실세 의혹은 순식간에 국정개입 파문으로 확산됐습니다. 이 태블릿PC에는 대통령 연설문과 일정 등 무려 200여 개의 청와대 문서가 담겨 있었습니다. 민간인인 최 씨가 이 태블릿PC를 사용해 국정문건을 봤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송금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제의 태블릿 PC에는 대통령 연설문 44개와 수정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대국민 사과/지난 25일)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군이 북측과 세 차례 비밀 접촉을 했다'는 기밀 내용과 '일본 총리 특사 접견' 등 민감한 외교 문건, '정부조직 개편안 평가', '가계부채' 등 각종 문서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의혹은 순식간에 국정개입 게이트로 커졌습니다. 최 씨는 태블릿 PC를 쓸 줄 모른다고 했지만, 검찰은 최 씨의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태블릿PC의 개통자인 김한수 행정관이 이 PC를 최순실 씨에게 넘겼는지, 최 씨가 이 태블릿PC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밝혀내는 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최 씨가 문건을 미리 읽고 정책에 개입했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 PC에 담긴 문서를 작성한 기획재정부 조 모 과장 등 공무원을 상대로 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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