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정호성 前 비서관 체포

입력 2016.11.04 (21:20) 수정 2016.11.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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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어젯밤(3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코트를 입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포승줄에 묶인 채 조사실로 들어갑니다.

정 전 비서관은 어젯밤(3일) 11시 반 쯤 모친의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한 지 나흘만 입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신의 자택에 나타나지 않고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어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호성 前 비서관 이웃 주민 : "(검찰 왔다간 이후로는 아예?) 네, 보질 못 했어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진 정 전 비서관은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은 최측근 인사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것은 태블릿PC에 있는 청와대 문건 때문입니다.

청와대 문건 작성자의 아이디가 정 전 비서관 것과 일치했습니다.

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정 전 비서관이 건네준 청와대 문건으로 최 씨 등이 이른바 '비선 모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문건을 최씨에게 건넨 혐의 등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29일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압수한 각종 자료들에 대한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5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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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고리 3인방’ 정호성 前 비서관 체포
    • 입력 2016-11-04 21:23:11
    • 수정2016-11-04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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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어젯밤(3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보도에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코트를 입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포승줄에 묶인 채 조사실로 들어갑니다.

정 전 비서관은 어젯밤(3일) 11시 반 쯤 모친의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한 지 나흘만 입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신의 자택에 나타나지 않고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어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호성 前 비서관 이웃 주민 : "(검찰 왔다간 이후로는 아예?) 네, 보질 못 했어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진 정 전 비서관은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은 최측근 인사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것은 태블릿PC에 있는 청와대 문건 때문입니다.

청와대 문건 작성자의 아이디가 정 전 비서관 것과 일치했습니다.

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정 전 비서관이 건네준 청와대 문건으로 최 씨 등이 이른바 '비선 모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문건을 최씨에게 건넨 혐의 등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29일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압수한 각종 자료들에 대한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5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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