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승골’…FC서울 역전 우승

입력 2016.11.07 (06:28) 수정 2016.1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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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마지막 날 드라마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시즌 내내 2위를 달리던 서울이 박주영의 결승골 한 방으로 전북을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마지막 날 사실상의 챔피언결정전을 보기 위해 3만 여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적지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서울은 전반 37분 깜짝 선발로 나선 윤승원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3분 박주영의 발 끝에서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가 완성됐습니다.

윤일록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전북의 반대편 골문을 향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은 후반 37분 이재성의 슛과 추가시간 김형일의 헤딩슛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끝까지 1대 0리드를 지켰습니다.

서울은 전북을 1대 0으로 이겨 2012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서울) : "(축구 인생에) 가장 손에 꼽을만한 그런 골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셨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서울은 우승 상금 5억 원을 거머쥐며 K리그 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의 꿈을 이뤘습니다.

시즌 중반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부임 넉 달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황선홍(서울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고요.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성원해주셔서 그 기운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때 서울에 승점 14점까지 앞섰던 전북은 심판 매수로 9점을 감점당하며 끝내 3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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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결승골’…FC서울 역전 우승
    • 입력 2016-11-07 06:30:20
    • 수정2016-11-07 0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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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마지막 날 드라마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시즌 내내 2위를 달리던 서울이 박주영의 결승골 한 방으로 전북을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마지막 날 사실상의 챔피언결정전을 보기 위해 3만 여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적지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서울은 전반 37분 깜짝 선발로 나선 윤승원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3분 박주영의 발 끝에서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가 완성됐습니다.

윤일록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전북의 반대편 골문을 향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은 후반 37분 이재성의 슛과 추가시간 김형일의 헤딩슛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끝까지 1대 0리드를 지켰습니다.

서울은 전북을 1대 0으로 이겨 2012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서울) : "(축구 인생에) 가장 손에 꼽을만한 그런 골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셨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서울은 우승 상금 5억 원을 거머쥐며 K리그 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의 꿈을 이뤘습니다.

시즌 중반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부임 넉 달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황선홍(서울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고요.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성원해주셔서 그 기운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때 서울에 승점 14점까지 앞섰던 전북은 심판 매수로 9점을 감점당하며 끝내 3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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