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만화교실…캐리커쳐 졸업 앨범까지

입력 2016.11.07 (06:53) 수정 2016.11.07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물의 특징을 부각해 그린 그림을 캐리커쳐라고 하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화가들이 수업하고 있는데 학생은 미래의 꿈을 그릴 수 있고 만화가들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만화가가 초등학교 교단에 섰습니다.

칠판에 눈과 코를 그려가며 캐리커쳐 그리는 법을 설명합니다.

<녹취> 강사 : "애교살이라고 표현되는 이걸 그려야 될까? 안그려야 될까? (안 그려야 해요) 여러분들 얼굴 그릴 때 이걸 그리면 많이 늙어 보여요. 그러니까 그리지 말고."

설명을 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완성된 그림은 지금이 아닌 미래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오윤서(부천 원종초등학교) : "제 꿈이랑 얼굴이랑 합친거예요. (꿈이 뭔데?) 판사요."

부천시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도입한 '꿈을 그리는 만화교실' 수업.

25개 학교 2천 8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박서민(부천 원종초등학교) :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긴 했는데 이런 식으로 그려보는건 처음이에요."

만화가들은 3년 전 부터 부천 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졸업 앨범도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강의까지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우리만화연대 이사) : "의외로 재미 있어요. 아이들도 너무 해맑고 순수하고. 자기 미래의 꿈에 대한 그런것들이 굉장히 명확하거든요."

부천시는 올해 말 학생들이 그린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고, 내년에는 부천 시내 모든 초등학교로 만화교실 수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꿈을 그리는 만화교실…캐리커쳐 졸업 앨범까지
    • 입력 2016-11-07 07:03:44
    • 수정2016-11-07 07:25: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물의 특징을 부각해 그린 그림을 캐리커쳐라고 하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화가들이 수업하고 있는데 학생은 미래의 꿈을 그릴 수 있고 만화가들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만화가가 초등학교 교단에 섰습니다.

칠판에 눈과 코를 그려가며 캐리커쳐 그리는 법을 설명합니다.

<녹취> 강사 : "애교살이라고 표현되는 이걸 그려야 될까? 안그려야 될까? (안 그려야 해요) 여러분들 얼굴 그릴 때 이걸 그리면 많이 늙어 보여요. 그러니까 그리지 말고."

설명을 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완성된 그림은 지금이 아닌 미래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오윤서(부천 원종초등학교) : "제 꿈이랑 얼굴이랑 합친거예요. (꿈이 뭔데?) 판사요."

부천시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도입한 '꿈을 그리는 만화교실' 수업.

25개 학교 2천 8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박서민(부천 원종초등학교) :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긴 했는데 이런 식으로 그려보는건 처음이에요."

만화가들은 3년 전 부터 부천 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졸업 앨범도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강의까지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우리만화연대 이사) : "의외로 재미 있어요. 아이들도 너무 해맑고 순수하고. 자기 미래의 꿈에 대한 그런것들이 굉장히 명확하거든요."

부천시는 올해 말 학생들이 그린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고, 내년에는 부천 시내 모든 초등학교로 만화교실 수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