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대 시위 계속…일부 폭동 양상

입력 2016.11.12 (21:42) 수정 2016.11.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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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당선인에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곳곳에서 폭력 사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 트럼프 시위대 일부가 공공시설물을 부숩니다.

가로수나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 시위가 과격해지자 경찰이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고무탄과 최루액을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녹취>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

미국 곳곳에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트럼프 반대 시위.

평화롭게 시작했던 시위는 도로를 점거하는 수준을 넘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녹취> "당신은 트럼프에게 투표했잖아"

트럼프 지지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금품을 빼앗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윌콕스(폭행 피해자) : "(공격한 사람이) 저를 보고 트럼프 지지자라고 하길래, '그건 이 일과 관계 없지 않느냐'고 말했죠."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어지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서로 반대편에서 고립되길 선택하는 건 미국인의 추구하는 바가 아닙니다.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힘을 얻는 것이 미국인의 본능입니다."

반트럼프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을 전문 시위꾼이라고 비난했던 트럼프도 말을 바꿔 시위대의 애국심을 사랑한다며 단합을 호소했지만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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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반대 시위 계속…일부 폭동 양상
    • 입력 2016-11-12 21:42:54
    • 수정2016-11-12 2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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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당선인에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곳곳에서 폭력 사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 트럼프 시위대 일부가 공공시설물을 부숩니다.

가로수나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 시위가 과격해지자 경찰이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고무탄과 최루액을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녹취>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

미국 곳곳에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트럼프 반대 시위.

평화롭게 시작했던 시위는 도로를 점거하는 수준을 넘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녹취> "당신은 트럼프에게 투표했잖아"

트럼프 지지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금품을 빼앗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윌콕스(폭행 피해자) : "(공격한 사람이) 저를 보고 트럼프 지지자라고 하길래, '그건 이 일과 관계 없지 않느냐'고 말했죠."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어지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서로 반대편에서 고립되길 선택하는 건 미국인의 추구하는 바가 아닙니다.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힘을 얻는 것이 미국인의 본능입니다."

반트럼프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을 전문 시위꾼이라고 비난했던 트럼프도 말을 바꿔 시위대의 애국심을 사랑한다며 단합을 호소했지만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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