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센터 설립 논의” 前 빙상 국가대표 조사

입력 2016.11.17 (21:19) 수정 2016.11.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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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창립 논의단계에 함께했던 전 올림픽 국가대표 A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17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자마자, 김종 전 차관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인 전 빙상 국가대표 이규혁 씨에이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함께 이 센터의 설립을 논의했던 빙상스타인 전 국가대표 A씨가 오늘(1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김종 저 차관이 관여한 영재센터의 준비 과정을 지켜본 A씨는, 검찰에서 약 4시간동안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의 만남 등을 상세하게 진술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녹취> 전 국가대표 A씨 : "넷이 만났다. 둘이 대화할때는 최(순실)가 쉽게 얘기하고 편하게 대화하더라. 이런 얘기.."

또, 장시호 씨가 국가대표 A씨에게 사용하라고 준 대포폰으로 김종 전 차관이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전 국가대표 A씨 : "왜 (센터 설립단계에서)그만두냐고... 압구정역 그쪽으로 오라고..."

A씨는 얼굴이 알려진 국가대표들이 영재센터에 동원된 이유가 문체부 등을 통한 기금 모금에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최순실과 만난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던 김종 전 차관.

19시간의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던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오늘(17일) A씨가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에 이뤄져, A씨 진술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을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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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재센터 설립 논의” 前 빙상 국가대표 조사
    • 입력 2016-11-17 21:20:57
    • 수정2016-11-17 2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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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창립 논의단계에 함께했던 전 올림픽 국가대표 A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오늘(17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자마자, 김종 전 차관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인 전 빙상 국가대표 이규혁 씨에이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함께 이 센터의 설립을 논의했던 빙상스타인 전 국가대표 A씨가 오늘(1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김종 저 차관이 관여한 영재센터의 준비 과정을 지켜본 A씨는, 검찰에서 약 4시간동안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의 만남 등을 상세하게 진술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녹취> 전 국가대표 A씨 : "넷이 만났다. 둘이 대화할때는 최(순실)가 쉽게 얘기하고 편하게 대화하더라. 이런 얘기.."

또, 장시호 씨가 국가대표 A씨에게 사용하라고 준 대포폰으로 김종 전 차관이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전 국가대표 A씨 : "왜 (센터 설립단계에서)그만두냐고... 압구정역 그쪽으로 오라고..."

A씨는 얼굴이 알려진 국가대표들이 영재센터에 동원된 이유가 문체부 등을 통한 기금 모금에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최순실과 만난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던 김종 전 차관.

19시간의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던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오늘(17일) A씨가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에 이뤄져, A씨 진술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을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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