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악재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

입력 2016.11.22 (06:41) 수정 2016.11.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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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는 않을까 우려가 나왔는데요.

실제로는 올해 중국인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단체 대신 개별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낮인데도 인파로 북적대는 면세점 화장품 매장.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으로 개별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우 이엔(중국인 관광객) : "친구들과 같이 놀러 왔어요. 한국은 쇼핑도 하기 좋고 맛있는 것도 많고 특히 화장품이 아시아 사람들에게 잘 맞아서 좋습니다."

이처럼 단체가 아닌 개별 관광객, 이른바 '싼커족'은 전체 60% 남짓.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관광객 감소 우려가 나왔지만 개별 방문 증가세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중국인 방문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40% 늘어 사상 최초로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11월 중순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사상 최대치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일본인 관광객도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백만성(한국관광공사 차장) : "메르스 때 오지 못했던 관광 수요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방한으로 이어지며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48%나 되는 중국인 관광객 편중성은 극복해야 할 과제.

올해 들어 중동 등 원거리까지 추진 중인 관광 시장 다변화 사업이 성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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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악재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
    • 입력 2016-11-22 06:46:57
    • 수정2016-11-22 08:43: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는 않을까 우려가 나왔는데요.

실제로는 올해 중국인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단체 대신 개별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낮인데도 인파로 북적대는 면세점 화장품 매장.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으로 개별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우 이엔(중국인 관광객) : "친구들과 같이 놀러 왔어요. 한국은 쇼핑도 하기 좋고 맛있는 것도 많고 특히 화장품이 아시아 사람들에게 잘 맞아서 좋습니다."

이처럼 단체가 아닌 개별 관광객, 이른바 '싼커족'은 전체 60% 남짓.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관광객 감소 우려가 나왔지만 개별 방문 증가세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중국인 방문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40% 늘어 사상 최초로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11월 중순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사상 최대치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일본인 관광객도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백만성(한국관광공사 차장) : "메르스 때 오지 못했던 관광 수요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방한으로 이어지며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48%나 되는 중국인 관광객 편중성은 극복해야 할 과제.

올해 들어 중동 등 원거리까지 추진 중인 관광 시장 다변화 사업이 성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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