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아래 물 속에서 한국전쟁 당시 포탄 발견

입력 2016.11.24 (19:11) 수정 2016.11.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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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철교 아래 강물 속에서 오래된 포탄들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불발탄으로 추정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차례로 한강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수면에서 7미터 정도 내려가자, 펄로 뒤덮인 물체가 나타납니다.

길이 1미터, 지름 50cm, 무게가 230에서 450킬로그램 정도인 포탄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강물 속 쓰레기를 수거하던 청소 용역 업체가 한강철교 남쪽으로부터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수중 탐색을 벌인 경찰과 공군 폭발물처리반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항공기가 투하한 항공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항공탄을 인양하려 했지만, 물속 시야가 좋지 않아 2시간 만에 중단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펄이 엄청나게 올라와서 밑에 가 흐려서 시야가 전혀 안 나오는 상태예요. 지금."

항공탄이 발견된 지점 부근에서는 역시 한국전쟁 당시 발사된 걸로 추정되는 60mm 박격포탄 8발도 함께 발견돼 군 당국에 넘겨졌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물속에 있는 항공탄이 폭발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초쯤 다시 인양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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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철교 아래 물 속에서 한국전쟁 당시 포탄 발견
    • 입력 2016-11-24 19:13:27
    • 수정2016-11-24 1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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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철교 아래 강물 속에서 오래된 포탄들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불발탄으로 추정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차례로 한강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수면에서 7미터 정도 내려가자, 펄로 뒤덮인 물체가 나타납니다.

길이 1미터, 지름 50cm, 무게가 230에서 450킬로그램 정도인 포탄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강물 속 쓰레기를 수거하던 청소 용역 업체가 한강철교 남쪽으로부터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수중 탐색을 벌인 경찰과 공군 폭발물처리반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항공기가 투하한 항공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항공탄을 인양하려 했지만, 물속 시야가 좋지 않아 2시간 만에 중단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펄이 엄청나게 올라와서 밑에 가 흐려서 시야가 전혀 안 나오는 상태예요. 지금."

항공탄이 발견된 지점 부근에서는 역시 한국전쟁 당시 발사된 걸로 추정되는 60mm 박격포탄 8발도 함께 발견돼 군 당국에 넘겨졌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물속에 있는 항공탄이 폭발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초쯤 다시 인양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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