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의혹’ 현기환 전 수석 소환…‘대가성 규명’ 주력

입력 2016.11.29 (12:17) 수정 2016.11.29 (13: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두고 대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현기환(전 청와대 정무수석) : "모든 사항은 검찰에 성실한 조사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현 전 수석에 대해 알선 수재 등의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먼저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금품와 향응을 받고, 사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만약 18대 국회의원 때 혹은 정무수석 재직 당시, 공직자 신분으로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알선 수뢰죄 적용도 가능합니다.

검찰은 또 현 전 수석이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내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직권남용 혐의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가성 입증.

검찰이 두 사람간 의심스러운 뭉칫돈 거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씨와 현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골프를 친 내역과 현 전 수석이 유흥주점에서 쓴 신용카드 명세서, 자택 압수물 등을 근거로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엘시티 의혹’ 현기환 전 수석 소환…‘대가성 규명’ 주력
    • 입력 2016-11-29 12:20:01
    • 수정2016-11-29 13:20:22
    뉴스 12
<앵커 멘트>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두고 대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현기환(전 청와대 정무수석) : "모든 사항은 검찰에 성실한 조사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현 전 수석에 대해 알선 수재 등의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먼저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금품와 향응을 받고, 사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만약 18대 국회의원 때 혹은 정무수석 재직 당시, 공직자 신분으로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알선 수뢰죄 적용도 가능합니다.

검찰은 또 현 전 수석이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내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직권남용 혐의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가성 입증.

검찰이 두 사람간 의심스러운 뭉칫돈 거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씨와 현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골프를 친 내역과 현 전 수석이 유흥주점에서 쓴 신용카드 명세서, 자택 압수물 등을 근거로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