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대리 사회' 외

<앵커 멘트>

엘리트 교육을 받은 한 대학 강사가 강단을 박차고 나와 1년 동안 대리기사를 하며 몸으로 채득한 살아있는 인문학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번 주 새로나온 책,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리사회'

대학강사에서 대리기사가 된 저자는 자신이 세상의 주체라고 믿어왔지만 실은 타인의 운전석에 앉아있는 대리인간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누군가의 욕망을 대리하며 가짜 주인으로 살아온 것은 아닌지, 보이지 않는 권력과 욕망으로 얽힌 한국사회를 진지하게 들여다봅니다.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왜 촛불 군중은 '다시 처음부터' 즉 '리셋'을 외치며 광화문 광장으로 뛰쳐 나왔을까.

그 분노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우리사회의 병폐와 모순을 날카롭게 진단합니다.

'윤구병 일기 1996'

농사짓는 철학자 윤구병씨가 교수직을 버리고 농사꾼이 됐던 그 첫해의 일기가 한권의 책으로 묶여나왔습니다.

정직한 노동과 공동체에 대한 믿음으로 땀 흘리며 일군 소박한 삶의 기록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단순한 짝퉁기업으로 여겨지던 샤오미의 저력은 어디에 있는지, 잘되는 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들여다봅니다.

세계적인 경영전략가인 미국 제이 바니 교수의 자원기반이론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의 원천을 탐구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