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수석 인사까지 최순실 전방위 개입”
입력 2016.12.07 (23:03)
수정 2016.12.0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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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이틀째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정부 최고위직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증인 진술을 통해 거듭 드러났습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영역에 걸쳐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먼저,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느낀 게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차은택 씨는 자신이 추천한 문화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됐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의 부탁으로 정부 고위직 후보를 여러 명 추천했고 어떤 경우엔 다른 사람을 다시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고영태 증인 소개로 최순실을 만나고 2014년도 8월에 문화융성위원이 됩니다. 맞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본인이 최순실을 통해서 장관, 교문수석, 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공직에 추천을 했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최 씨의 부탁을 받은 차 씨는 친분이 두터운 주변 인물을 추천했고 최 씨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들 중 일부를 정부 최고위직에 앉혔습니다.
차 씨의 추천으로 임명된 김종덕 전 장관은 차 씨의 대학원 은사,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은 차 씨의 외삼촌입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어쨌든 최순실 씨가 지금 장관감, 수석감을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고 다닌 거네요?"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문화 쪽 말고 다른 쪽에 있는 장관이나 수석감도 최순실 씨가 알아보고 다녔을 가능성이 있네요?"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제가 추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의견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이틀째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정부 최고위직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증인 진술을 통해 거듭 드러났습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영역에 걸쳐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먼저,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느낀 게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차은택 씨는 자신이 추천한 문화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됐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의 부탁으로 정부 고위직 후보를 여러 명 추천했고 어떤 경우엔 다른 사람을 다시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고영태 증인 소개로 최순실을 만나고 2014년도 8월에 문화융성위원이 됩니다. 맞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본인이 최순실을 통해서 장관, 교문수석, 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공직에 추천을 했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최 씨의 부탁을 받은 차 씨는 친분이 두터운 주변 인물을 추천했고 최 씨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들 중 일부를 정부 최고위직에 앉혔습니다.
차 씨의 추천으로 임명된 김종덕 전 장관은 차 씨의 대학원 은사,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은 차 씨의 외삼촌입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어쨌든 최순실 씨가 지금 장관감, 수석감을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고 다닌 거네요?"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문화 쪽 말고 다른 쪽에 있는 장관이나 수석감도 최순실 씨가 알아보고 다녔을 가능성이 있네요?"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제가 추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의견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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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수석 인사까지 최순실 전방위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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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7 23:05:22
- 수정2016-12-07 2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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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이틀째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정부 최고위직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증인 진술을 통해 거듭 드러났습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영역에 걸쳐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먼저,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느낀 게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차은택 씨는 자신이 추천한 문화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됐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의 부탁으로 정부 고위직 후보를 여러 명 추천했고 어떤 경우엔 다른 사람을 다시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고영태 증인 소개로 최순실을 만나고 2014년도 8월에 문화융성위원이 됩니다. 맞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본인이 최순실을 통해서 장관, 교문수석, 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공직에 추천을 했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최 씨의 부탁을 받은 차 씨는 친분이 두터운 주변 인물을 추천했고 최 씨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들 중 일부를 정부 최고위직에 앉혔습니다.
차 씨의 추천으로 임명된 김종덕 전 장관은 차 씨의 대학원 은사,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은 차 씨의 외삼촌입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어쨌든 최순실 씨가 지금 장관감, 수석감을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고 다닌 거네요?"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문화 쪽 말고 다른 쪽에 있는 장관이나 수석감도 최순실 씨가 알아보고 다녔을 가능성이 있네요?"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제가 추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의견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이틀째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정부 최고위직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증인 진술을 통해 거듭 드러났습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영역에 걸쳐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먼저,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느낀 게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차은택 씨는 자신이 추천한 문화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됐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최 씨의 부탁으로 정부 고위직 후보를 여러 명 추천했고 어떤 경우엔 다른 사람을 다시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고영태 증인 소개로 최순실을 만나고 2014년도 8월에 문화융성위원이 됩니다. 맞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녹취>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본인이 최순실을 통해서 장관, 교문수석, 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공직에 추천을 했습니까?"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네. 맞습니다."
최 씨의 부탁을 받은 차 씨는 친분이 두터운 주변 인물을 추천했고 최 씨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들 중 일부를 정부 최고위직에 앉혔습니다.
차 씨의 추천으로 임명된 김종덕 전 장관은 차 씨의 대학원 은사,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은 차 씨의 외삼촌입니다.
최 씨의 인사 개입이 문화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그러면 어쨌든 최순실 씨가 지금 장관감, 수석감을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고 다닌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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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제가 추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의견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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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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