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살얼음…곳곳 차량 연쇄 추돌

입력 2016.12.08 (17:12) 수정 2016.1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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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안개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짙은 안개에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 살얼음이 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났지만 차들이 서행하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 자욱한 꽉 막힌 도로에 차들이 뒤엉켜있습니다.

승용차 앞 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도로는 사고 차량과 견인차가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광주-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송산대교 위에서 차량 2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짙은 안개에다 다리 위에 살얼음이 얼면서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그나마 차들이 서행 중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출근길에 사고가 나 광주에서 목포 방향 도로가 2시간 가량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 : "서리때문에 노면이 좀 얼어 있었고, 염분을 계속 뿌리니까 운행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었는데).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니까."

오전 8시 15분쯤에는 전남 나주 나주대교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역시 짙은 안갯속에 서리가 내린 도로 일부 구간이 얼어붙어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반쯤에는 충북 청주 오동육교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석구(사고 차량 운전자) : "시야가 확보가 많이 안되다 보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도 다리가 얼어서 차가 밀려서 추돌이 난거죠."

또, 오전 7시 45분쯤에는 전남 나주와 장성간 국도에서도 1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1살 명 모 씨가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오늘 아침 안개에다 도로마저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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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안개에 살얼음…곳곳 차량 연쇄 추돌
    • 입력 2016-12-08 17:13:24
    • 수정2016-12-08 17: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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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안개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짙은 안개에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 살얼음이 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났지만 차들이 서행하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인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 자욱한 꽉 막힌 도로에 차들이 뒤엉켜있습니다.

승용차 앞 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도로는 사고 차량과 견인차가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광주-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송산대교 위에서 차량 2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짙은 안개에다 다리 위에 살얼음이 얼면서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그나마 차들이 서행 중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출근길에 사고가 나 광주에서 목포 방향 도로가 2시간 가량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관계자 : "서리때문에 노면이 좀 얼어 있었고, 염분을 계속 뿌리니까 운행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었는데).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니까."

오전 8시 15분쯤에는 전남 나주 나주대교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역시 짙은 안갯속에 서리가 내린 도로 일부 구간이 얼어붙어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반쯤에는 충북 청주 오동육교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석구(사고 차량 운전자) : "시야가 확보가 많이 안되다 보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도 다리가 얼어서 차가 밀려서 추돌이 난거죠."

또, 오전 7시 45분쯤에는 전남 나주와 장성간 국도에서도 1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1살 명 모 씨가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오늘 아침 안개에다 도로마저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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