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향한 촛불…경내 집회는 금지

입력 2016.12.08 (21:20) 수정 2016.12.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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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8일) 촛불 행렬은 서울 여의도 국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국회 경내에서의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국회는 탄핵하라"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국회 주변에서 열렸습니다.

촛불 행렬도 국회로 향합니다.

<인터뷰> 장애림(경북 포항) : "어제 청문회를 보니까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보태서..."

하지만 이 행진은 국회 정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퇴진행동 측은 당초 국회 본관 앞에서 시국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국회가 이 행사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국 토론회는 의사당 앞이 아닌 국회 담장 밖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박진(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 대변인) : "민주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공간인데 개방을 거부함으로 인해서 민주주의 수렴을 거부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는 내일(9일) 예정된 탄핵안 가부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내 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하기 위해 법으로 금지돼있는 국회 정문 앞 집회는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국회 대변인) :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국회 앞에서 평화적이고 안전한 국민집회가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9일)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시간에도 집회와 행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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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로 향한 촛불…경내 집회는 금지
    • 입력 2016-12-08 21:21:55
    • 수정2016-12-08 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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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8일) 촛불 행렬은 서울 여의도 국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국회 경내에서의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국회는 탄핵하라"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국회 주변에서 열렸습니다.

촛불 행렬도 국회로 향합니다.

<인터뷰> 장애림(경북 포항) : "어제 청문회를 보니까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보태서..."

하지만 이 행진은 국회 정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퇴진행동 측은 당초 국회 본관 앞에서 시국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국회가 이 행사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국 토론회는 의사당 앞이 아닌 국회 담장 밖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박진(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 대변인) : "민주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공간인데 개방을 거부함으로 인해서 민주주의 수렴을 거부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는 내일(9일) 예정된 탄핵안 가부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내 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하기 위해 법으로 금지돼있는 국회 정문 앞 집회는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국회 대변인) :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국회 앞에서 평화적이고 안전한 국민집회가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9일)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시간에도 집회와 행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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