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트럼프…“새 정치인물 틀”

입력 2016.12.08 (21:41) 수정 2016.12.08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선정했습니다.

선정 이유와 트럼프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끕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

시사주간 타임이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표지에 붙인 제목입니다.

타임은 트럼프가 기존 정치문화를 파괴함으로써 새 정치문화의 틀을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낸시 깁스(타임 편집장) : "트럼프는 규칙을 깨고 규범을 어기고 하나도 아닌 두 정당을 물리치고 수많은 사람들에 혼자 맞서서 선거에서 이겨냈습니다."

타임은 특히 트럼프가 지식인들이 퍼부은 경멸을 보통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는데 주목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놀랍도록 대단한 나라인 미국이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나는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이 나라를 건설했지만) 그동안 잊혀졌던 사람들입니다."

또 트럼프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민족주의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벤 골드버거(타임 에디터) : "트럼프는 국내 정치 과정을 재편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 질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임은 트럼프가 미국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과연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실제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의 인물’ 트럼프…“새 정치인물 틀”
    • 입력 2016-12-08 21:42:59
    • 수정2016-12-08 22:13:0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선정했습니다.

선정 이유와 트럼프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끕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

시사주간 타임이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표지에 붙인 제목입니다.

타임은 트럼프가 기존 정치문화를 파괴함으로써 새 정치문화의 틀을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낸시 깁스(타임 편집장) : "트럼프는 규칙을 깨고 규범을 어기고 하나도 아닌 두 정당을 물리치고 수많은 사람들에 혼자 맞서서 선거에서 이겨냈습니다."

타임은 특히 트럼프가 지식인들이 퍼부은 경멸을 보통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는데 주목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놀랍도록 대단한 나라인 미국이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나는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이 나라를 건설했지만) 그동안 잊혀졌던 사람들입니다."

또 트럼프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민족주의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벤 골드버거(타임 에디터) : "트럼프는 국내 정치 과정을 재편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 질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임은 트럼프가 미국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과연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실제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