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에워싼 뒤…“대통령 즉각 퇴진” 구호

입력 2016.12.10 (21:03) 수정 2016.12.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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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 촛불집회에서도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에서 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현행법 상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를 에워싸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한 행진 대열이 경복궁 앞에서 두 갈래로 나뉩니다.

삼청로 방향 행진 대열은 청와대 오른쪽을 에워쌉니다.

<녹취>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자하문로 쪽 대열은 청와대 왼쪽을 포위했습니다.

1차 행진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참여해 청와대 동쪽과 서쪽, 남쪽을 에워쌌습니다.

<녹취> "오른쪽으로 가시면 청와대 더 가까이 함께 행진할 수 있습니다."

일부 행진 참가자들은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갔습니다.

지난 6차 집회에 이어 두 번째로 청와대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행진입니다.

<인터뷰> 신선경·황세훈(충남 태안시) :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나라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청와대 가까운 곳까지 이렇게 즐겁게 올 수 있어서 기뻐요.)"

저녁 7시 반부터 시작된 2차 행진은 모두 6개 경로로 진행됐고 청와대에서 200미터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이동했습니다.

<녹취> "놔둬요. 그냥 놔둬."

행진 도중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열에 접근하면서 양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양측을 분리하고 보수단체 회원들을 귀가시키면서 더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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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에워싼 뒤…“대통령 즉각 퇴진” 구호
    • 입력 2016-12-10 21:05:37
    • 수정2016-12-10 2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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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 촛불집회에서도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에서 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현행법 상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를 에워싸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한 행진 대열이 경복궁 앞에서 두 갈래로 나뉩니다.

삼청로 방향 행진 대열은 청와대 오른쪽을 에워쌉니다.

<녹취>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자하문로 쪽 대열은 청와대 왼쪽을 포위했습니다.

1차 행진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참여해 청와대 동쪽과 서쪽, 남쪽을 에워쌌습니다.

<녹취> "오른쪽으로 가시면 청와대 더 가까이 함께 행진할 수 있습니다."

일부 행진 참가자들은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갔습니다.

지난 6차 집회에 이어 두 번째로 청와대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행진입니다.

<인터뷰> 신선경·황세훈(충남 태안시) :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나라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청와대 가까운 곳까지 이렇게 즐겁게 올 수 있어서 기뻐요.)"

저녁 7시 반부터 시작된 2차 행진은 모두 6개 경로로 진행됐고 청와대에서 200미터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이동했습니다.

<녹취> "놔둬요. 그냥 놔둬."

행진 도중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열에 접근하면서 양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양측을 분리하고 보수단체 회원들을 귀가시키면서 더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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