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은 시작일 뿐”…전국 곳곳 촛불집회

입력 2016.12.10 (21:04) 수정 2016.12.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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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오늘(10)도 부산과 대구, 제주 등 전국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이 물러날때까지 촛불을 계속 밝히겠다고 외쳤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 도심이 오늘도 촛불 열기로 타올랐습니다.

주최 측 추산 시민 10만여 명은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 낸 국민의 힘을 강조하면서, '분노'가 아닌 '희망'의 불을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수영(울산광역시 울주군) : "국민들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당도 쉽사리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광주에서는 탄핵 사유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셌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방현비(광주광역시 남구) : "지금 퇴진을 한 게 아니라 탄핵안만 가결된 거니까 빨리 내려오란 의미에서 (촛불집회를)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화물차 100여 대를 끌고 '차량 대행진'을 펼쳤습니다.

대통령은 물론 내각도 총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대구와 청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시국 집회와 촛불 문화제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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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결은 시작일 뿐”…전국 곳곳 촛불집회
    • 입력 2016-12-10 21:06:42
    • 수정2016-12-10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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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오늘(10)도 부산과 대구, 제주 등 전국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이 물러날때까지 촛불을 계속 밝히겠다고 외쳤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 도심이 오늘도 촛불 열기로 타올랐습니다.

주최 측 추산 시민 10만여 명은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 낸 국민의 힘을 강조하면서, '분노'가 아닌 '희망'의 불을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수영(울산광역시 울주군) : "국민들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당도 쉽사리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광주에서는 탄핵 사유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셌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방현비(광주광역시 남구) : "지금 퇴진을 한 게 아니라 탄핵안만 가결된 거니까 빨리 내려오란 의미에서 (촛불집회를)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화물차 100여 대를 끌고 '차량 대행진'을 펼쳤습니다.

대통령은 물론 내각도 총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대구와 청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시국 집회와 촛불 문화제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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