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한미 동맹 굳건…사드 배치 문제 없어”

입력 2016.12.10 (21:25) 수정 2016.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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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마호크 미사일 수십 기와 하푼 미사일, 중 어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 해군의 공격용 핵 추진 잠수함 '루이빌'입니다.

남해 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면 평양 김정은 집무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핵 잠수함 루이빌이 지난 8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는데요.

미 해군은 한미 연합 훈련 차원의 정례 방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탄핵 등 최근의 정국 혼란을 틈탄 북한의 기습 도발 대비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탄핵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상관 없이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거취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취> 에릭 슐츠(美 백악관 부대변인) : "한미 동맹 관계는 어느 나라 어느 한 지도자와의 관계보다 더 깊습니다. 양국 관계는 오랜 동안 공유돼온 가치, 목적, 상호 이익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 관계가 이렇게 끈끈한 건 경제.문화적 유대와 더불어 특히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사드 배치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에릭 슐츠(미 백악관 부대변인) :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합의에 변화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도 정책의 일관성을 거론하며 대북 정책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美 국무부 부대변인) : "한미동맹 관계는 동북아 안정과 안보를 위한 핵심으로서 유지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 공조를 위해 한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한국 측 관계자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한국민들이 해결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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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0 21:27:42
    • 수정2016-12-10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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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 수십 기와 하푼 미사일, 중 어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 해군의 공격용 핵 추진 잠수함 '루이빌'입니다.

남해 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면 평양 김정은 집무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핵 잠수함 루이빌이 지난 8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는데요.

미 해군은 한미 연합 훈련 차원의 정례 방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탄핵 등 최근의 정국 혼란을 틈탄 북한의 기습 도발 대비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탄핵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상관 없이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거취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취> 에릭 슐츠(美 백악관 부대변인) : "한미 동맹 관계는 어느 나라 어느 한 지도자와의 관계보다 더 깊습니다. 양국 관계는 오랜 동안 공유돼온 가치, 목적, 상호 이익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 관계가 이렇게 끈끈한 건 경제.문화적 유대와 더불어 특히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사드 배치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에릭 슐츠(미 백악관 부대변인) :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합의에 변화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도 정책의 일관성을 거론하며 대북 정책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美 국무부 부대변인) : "한미동맹 관계는 동북아 안정과 안보를 위한 핵심으로서 유지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 공조를 위해 한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한국 측 관계자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한국민들이 해결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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