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류·비주류, ‘쇄신’ 경쟁 점화

입력 2016.12.24 (21:17) 수정 2016.12.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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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간'보수 주도권 경쟁'에불이 붙고 있습니다.

주류 측이 추대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강도 높은 혁신 작업을 예고한 가운데,신당을 추진 중인비주류 측은'신보수'의 비전을 담은 정강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다음주 목요일인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을 공식 추인합니다.

인 내정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겠다며 초·재선은 물론 당 사무처 직원 중에서도 계파 구분 없이 비상대책 위원으로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 내정자는 비주류의 탈당은 명분이 없다고 각을 세우면서 동시에 주류 측의 입김도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어제) : "(친박계) 본인들 자신도 자기가 어느 정도의, 어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지 스스로 안다고 생각합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비주류는 인 내정자가 탈당 결단을 당내 권력 투쟁 결과로 폄훼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오는 27일 집단 탈당을 앞두고 내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원외 당협위원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탈당 합류를 결의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20일까지 창당한다는 계획 아래 '안보는 정통 보수, 민생은 개혁'의 신보수 철학을 담은 정강정책 초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분당이 임박하면서, '사수파'와 '신당파'가 보수의 적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쇄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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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주류·비주류, ‘쇄신’ 경쟁 점화
    • 입력 2016-12-24 21:18:07
    • 수정2016-12-24 2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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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간'보수 주도권 경쟁'에불이 붙고 있습니다.

주류 측이 추대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강도 높은 혁신 작업을 예고한 가운데,신당을 추진 중인비주류 측은'신보수'의 비전을 담은 정강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다음주 목요일인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을 공식 추인합니다.

인 내정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겠다며 초·재선은 물론 당 사무처 직원 중에서도 계파 구분 없이 비상대책 위원으로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 내정자는 비주류의 탈당은 명분이 없다고 각을 세우면서 동시에 주류 측의 입김도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어제) : "(친박계) 본인들 자신도 자기가 어느 정도의, 어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지 스스로 안다고 생각합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비주류는 인 내정자가 탈당 결단을 당내 권력 투쟁 결과로 폄훼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오는 27일 집단 탈당을 앞두고 내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원외 당협위원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탈당 합류를 결의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20일까지 창당한다는 계획 아래 '안보는 정통 보수, 민생은 개혁'의 신보수 철학을 담은 정강정책 초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분당이 임박하면서, '사수파'와 '신당파'가 보수의 적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쇄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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