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진주만 방문 직후…각료 연이은 야스쿠니행

입력 2016.12.29 (12:21) 수정 2016.12.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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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화해'를 외친 직후 아베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은 지극히 챙겼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하와이 방문에 동행했던 이나다 방위상.

귀국 다음날인 오늘 아침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지난 8월 방위상으로 취임한 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나다(일본 방위상) : "미래 지향의 자세를 가지고, 일본과 세계의 평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배했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것은 어떤 나라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A급 전범 등 일본의 침략 전쟁에 앞장선 이들이 합사된 곳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아베 총리가 진주만 희생자를 추도하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은 직후 이마무라 부흥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이마무라(일본 부흥상) : "일본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아베 총리가 미국과의 역사적 화해를 외쳤지만, 각료들은 태평양 전쟁 전범들을 추모하고 나서면서 일본의 진정한 저의가 무엇인지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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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진주만 방문 직후…각료 연이은 야스쿠니행
    • 입력 2016-12-29 12:32:30
    • 수정2016-12-29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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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화해'를 외친 직후 아베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은 지극히 챙겼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하와이 방문에 동행했던 이나다 방위상.

귀국 다음날인 오늘 아침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지난 8월 방위상으로 취임한 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나다(일본 방위상) : "미래 지향의 자세를 가지고, 일본과 세계의 평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배했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것은 어떤 나라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A급 전범 등 일본의 침략 전쟁에 앞장선 이들이 합사된 곳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아베 총리가 진주만 희생자를 추도하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은 직후 이마무라 부흥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이마무라(일본 부흥상) : "일본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아베 총리가 미국과의 역사적 화해를 외쳤지만, 각료들은 태평양 전쟁 전범들을 추모하고 나서면서 일본의 진정한 저의가 무엇인지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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