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 하락…‘고가 달걀’ 공급 차질

입력 2016.12.30 (06:41) 수정 2016.12.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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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와 함께,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방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업들이 생산하는 '고가 달걀' 제품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밖에 생활경제 소식,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부동산 대책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방 아파트값이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하락해 8월 29일 조사 이후 17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겁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AI 사태가 길어지면서 달걀을 생산하는 식품 대기업도 타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레시안 로하스 새벽란' '알짜란' 등 CJ제일제당 제품은 소매점에 공급이 사실상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풀무원 제품도 절반가량 공급이 줄었습니다.

대기업들은 특정 농가와 연간 계약을 맺고 있어 가격 인상 피해에선 비켜나 있었지만, AI 사태가 길어지자 농가들이 달걀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 AI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늘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닭고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3,440원짜리 봉투에 든 닭은 1,700원에, 볶음탕용 닭은 4,130원에서 2,510원으로 할인 판매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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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아파트값 하락…‘고가 달걀’ 공급 차질
    • 입력 2016-12-30 06:42:49
    • 수정2016-12-30 07: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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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와 함께,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방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업들이 생산하는 '고가 달걀' 제품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밖에 생활경제 소식,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부동산 대책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방 아파트값이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하락해 8월 29일 조사 이후 17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겁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AI 사태가 길어지면서 달걀을 생산하는 식품 대기업도 타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레시안 로하스 새벽란' '알짜란' 등 CJ제일제당 제품은 소매점에 공급이 사실상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풀무원 제품도 절반가량 공급이 줄었습니다.

대기업들은 특정 농가와 연간 계약을 맺고 있어 가격 인상 피해에선 비켜나 있었지만, AI 사태가 길어지자 농가들이 달걀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 AI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늘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닭고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3,440원짜리 봉투에 든 닭은 1,700원에, 볶음탕용 닭은 4,130원에서 2,510원으로 할인 판매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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