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총격 39명 사망…‘관광객 겨냥’ 추정

입력 2017.01.02 (06:19) 수정 2017.0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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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새해 첫날 무차별 총기난사가 벌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40명 가까운 희생자 중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범인은 달아났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새벽 이스탄불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최소 20명이 외국인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괴한은 클럽 입구의 경찰관 등을 쏜 후 내부로 들어가,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질을 했습니다.

괴한은 범행 후 혼란한 틈을 타 탈출했으며, 현재 테러 당국이 추적 중이라고 터키 정부가 밝혔습니다.

또 범인은 한 명이며, 산타 복장을 하고 총질을 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인이 7명, 이어 레바논과 요르단 등 아랍권 외국인이 많았습니다.

<녹취> 비날리 이을드름(터키 총리) : "오늘 이곳의 테러가 내일은 또 어느 나라에서 일어날지, 어디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없지만, 무방비의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노린 테러 수법으로 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이번 테러의 피해자가 나온 이스라엘까지 국제사회는 일제히 야만적인 테러 행위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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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총격 39명 사망…‘관광객 겨냥’ 추정
    • 입력 2017-01-02 06:20:44
    • 수정2017-01-02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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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새해 첫날 무차별 총기난사가 벌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40명 가까운 희생자 중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범인은 달아났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새벽 이스탄불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39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최소 20명이 외국인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괴한은 클럽 입구의 경찰관 등을 쏜 후 내부로 들어가,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질을 했습니다. 괴한은 범행 후 혼란한 틈을 타 탈출했으며, 현재 테러 당국이 추적 중이라고 터키 정부가 밝혔습니다. 또 범인은 한 명이며, 산타 복장을 하고 총질을 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인이 7명, 이어 레바논과 요르단 등 아랍권 외국인이 많았습니다. <녹취> 비날리 이을드름(터키 총리) : "오늘 이곳의 테러가 내일은 또 어느 나라에서 일어날지, 어디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없지만, 무방비의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노린 테러 수법으로 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이번 테러의 피해자가 나온 이스라엘까지 국제사회는 일제히 야만적인 테러 행위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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