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달걀 식탁에…내일부터 관세 ‘0%’

입력 2017.01.03 (12:12) 수정 2017.01.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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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달걀값 안정을 위해 내일부터 수입 달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대량 수입된 적이 없는 수입 신선란이 조만간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달걀과 달걀 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 관세 규정을 확정했습니다.

할당 관세란 특정 물품의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조치로 신선란과 계란액, 계란가루 등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은 관세가 면제됩니다.

기존 관세율은 8%에서 30%까지였는데, 내일부터 0%를 적용받습니다.

할당 관세 적용 물량은 9만 8천 톤입니다.

이중 신선란이 3만 5천 톤으로 가장 많습니다.

제빵 제과 등에 쓰이는 달걀 가공품인 전란은 2만 8천 톤까지 무관세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무관세 조치는 올 6월까지 적용하기로 하고, 추후 연장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검역과 검사와 같은 달걀 수입 절차를 단축하고 24시간 통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신선란은 식용으로 대량 수입한 전례가 없습니다.

정부는 소규모 수입 업체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수입절차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걀 가공식품 사재기도 집중적으로 단속해 설 명절 전 달걀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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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달걀 식탁에…내일부터 관세 ‘0%’
    • 입력 2017-01-03 12:13:50
    • 수정2017-01-03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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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달걀값 안정을 위해 내일부터 수입 달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대량 수입된 적이 없는 수입 신선란이 조만간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달걀과 달걀 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 관세 규정을 확정했습니다.

할당 관세란 특정 물품의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조치로 신선란과 계란액, 계란가루 등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은 관세가 면제됩니다.

기존 관세율은 8%에서 30%까지였는데, 내일부터 0%를 적용받습니다.

할당 관세 적용 물량은 9만 8천 톤입니다.

이중 신선란이 3만 5천 톤으로 가장 많습니다.

제빵 제과 등에 쓰이는 달걀 가공품인 전란은 2만 8천 톤까지 무관세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무관세 조치는 올 6월까지 적용하기로 하고, 추후 연장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검역과 검사와 같은 달걀 수입 절차를 단축하고 24시간 통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신선란은 식용으로 대량 수입한 전례가 없습니다.

정부는 소규모 수입 업체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수입절차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걀 가공식품 사재기도 집중적으로 단속해 설 명절 전 달걀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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